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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광주·전남 또 뒤쳐지나…"산업·연령구조 불리"

등록 2022.10.05 15:08:40수정 2022.10.05 15: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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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전남대교수·김지은 한은 광주전남본부 조사역 보고서

"대학경쟁력 강화·고급인력 유출막고 유입전략 등 다양한 정책 추진"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지원 한도를 1700억원 증액키로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전경. (사진=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2020.09.28. kykoo1@newsis.com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지원 한도를 1700억원 증액키로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전경. (사진=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2020.09.2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전남지역은 고학력 비중이 높은 산업의 고용비중은 낮고 취업자들의 연령이 고령화돼 ICT(정보통보기술)산업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불리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광주·전남지역은 지역경제 격차로 인해 또 다시 수도권 등에 뒤쳐질 우려로 해석된다. 

이에따라 4차 산업 업종관련 학과를 신설 및 증원하는 등 지방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급 인력의 외지 이탈을 막는 등의 다양한 정책적 과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시원 전남대 교수와 김지은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조사역은 5일  '지역경제 격차 요인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고학력 고급인력의 역할을 중심으로'란 주제의 보고서를 냈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광주·전남은 서울에 비해 고학력 비중이 높은 산업의 비중은 낮고 취업자들의 연령분포도 상대적으로 고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광주·전남지역은 ICT 산업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추세에 볼 때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또다른 지역경제 격차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의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전남은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ICT,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 업종과 관련된 학과를 신설하고 대학과 지역자치단체, 지역 내 기업 간의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고서는 "기존의 교육체계를 고수하기보다는 에너지, 인공지능 등 산업구조 변화 및 지역의 핵심산업에 맞춰 학과를 신설 및 증설해 외부 학생을  지역으로 유입시키고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고학력 고급인력이 수도권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AI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을 통해 R&D 지출 및 연구개발인력을 증가시켜 기술 격차를 해소해 나가는 한편 청년의 취업자 비중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청년층 유입 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교육기관 강화, 취업·창업 지원, 신성장산업 육성 외에도 결혼·출산·육아 지원, 거주여건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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