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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소설 많이 본다...'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인기

등록 2022.10.06 10: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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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최근 3년간 2030 공공도서관 대출 현황 분석

[서울=뉴시스] 2030 최근 3년간 대출 도서 인포그래픽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2.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30 최근 3년간 대출 도서 인포그래픽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2.10.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20대가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한 책은 김초엽 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도서관이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의 대출 데이터 총 2억9058만2339건을 분석한 결과다. '2022 청년 책의 해'를 맞아 최근 3년간 2030 청년들의 공공도서관 대출 현황을 집계했다. 

대출 도서 상위 50위까지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소설’이다. 특히 20대에서 소설이 68%로 압도적을 높았고 30대는 소설(36%)뿐만 아니라 경영관리·금융(20%), 육아(16%), 에세이(14%)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대출 도서 1위가 소설인 반면, 30대의 대출 도서 1위는 오은영, 차상미의 육아서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가 차지했다.

20대의 대출 분야는 ▲경영관리, ▲프로그래밍·전산학, ▲사회학·여성문제 순이다. 특히 경영관리와 프로그래밍 분야에서는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파이썬(Python) 등 취업 관련 도서가 주로 차지했다. 30대는 ▲육아·유아 및 초등교육, ▲금융, ▲식품과 식료 순이며, 금융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자녀교육과 육아에 관련된 도서가 주를 이루었다.

대출 급상승 도서에서 눈에 띄는 건 여행서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하와이·괌·사이판 등 오세아니아 관련 도서의 대출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86.78%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어 유럽 관련 도서로 전년 동기 대비 95.73% 상승했다. 해외여행 외에 2030 청년 세대의 대출 급상승 분야는 미술전시(54.47%), 드로잉·수채화(46.95%), 달리기·마라톤(37.35%) 등으로 문화·예술과 체육 분야에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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