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일본 참의원도 북한 미사일 비난 결의…5년만 중·참의원 채택

등록 2022.10.06 11:38: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日 안보에 중대·임박한 위협…용인못해"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해 10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중의원 해산 발표를 듣고 있다. 2022.10.06.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해 10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중의원 해산 발표를 듣고 있다. 2022.10.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중의원(하원)에 이어 참의원(상원)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항의 결의를 6일 채택했다. 중·참의원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 결의를 채택하는 것은 5년 만이다.

NHK, 지지통신에 따르면 참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지난 4일 북한이 자국 상공을 통과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북한은 약 5년 만에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우리나라 안보에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다. 결코 용인할 수 없다. 엄중히 항의하고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비난한다"고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다.

결의에는 일본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 강화 등을 정부에게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납북 피해자가 가장 중대한 문제라며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도 촉구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결의에 대해 "북한이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는 형태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결의 취지를 명심하고 핵·미사일, 그리고 최중요 과제인 납치 문제의 포괄적이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중의원도 본회의에서 북한에 항의, 도발 중지 등을 강하게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한 바 있다.

중의원 결의에도 올해 들어 거듭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일본의 안보에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 엄중히 항의하고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북한의 도발 행동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제재 조치 완전 이행 압박을 한층 강화하고, 북한에 대한 엄격하고 실효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지난 4일이 5년 만이었다. 마찬가지로 중의원, 참의원의 북한 탄도미사일 비난 결의 채택도 2017년 발사 이후 5년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