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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출신 4선 국회의원 안동준 자료 "사료 가치 높다"

등록 2022.10.06 11: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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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중앙대 강사, 안동준 자료 10만건 분석·평가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전국회의 단양서 열려

[단양=뉴시스] 강신욱 기자 = 김근수 국사편찬위원회 괴산군 사료조사위원이 6일 소노문단양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년도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전국회의에서 안동준(오른쪽 사진) 전 국회의원 소장 자료를 발굴한 과정 등 사료조사위원의 활동과 성과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2.10.06. ksw64@newsis.com

[단양=뉴시스] 강신욱 기자 = 김근수 국사편찬위원회 괴산군 사료조사위원이 6일 소노문단양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년도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전국회의에서 안동준(오른쪽 사진) 전 국회의원 소장 자료를 발굴한 과정 등 사료조사위원의 활동과 성과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2.10.06. [email protected]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 출신 안동준(1919~2010) 전 국회의원이 소장했던 10만여 건의 각종 자료가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사편찬위원회는 6일 단양군 단양읍 소노문단양 그랜드볼룸에서 사료조사위원의 사료조사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2022년도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전국회의'를 열었다.

이혜영 중앙대 강사는 '안동준 자료의 구성과 사료적 가치' 주제 발표에서 "공직생활과 관련한 각종 문서와 사진, 엽서, 지도, 자필 원고, 일지 등 안동준 자료가 10만여 건에 달한다"며 "안동준은 기록뿐만 아니라 다수의 사진과 앨범을 남겼는데, 군(軍)과 의정활동 당시 촬영한 사진은 그 자체로 사료적 가치가 높다. 국제관광공사 시절 수집한 사진과 팸플릿도 희귀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안 전 의원이 소장했던 자료는 2018년 4월 사료조사위원 간담회에서 김근수 괴산군 사료조사위원의 제보로 국편이 충주 미덕학원에 소장한 자료 현황을 파악해 지난해 6월까지 국편으로 이관했다.

발표자는 "안동준 자료는 방대한 양과 다양한 구성, 희귀성 측면에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향토 연구자가 발굴해 전문 역사기관의 수집·분류·정리 작업을 거친 협업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안동준 자료'는 유형별로 도서와 문서, 서한·연하장, 청첩장·초청장, 청원·건의서, 이력서, 방명록·인명록·주소록, 영수증, 사진·앨범 등으로 구성됐다.

내용별로는 ▲정부수립 후 군 활동 ▲자유당과 3대 국회 ▲5대 국회 ▲공화당과 6·7대 국회 ▲국제관광공사 ▲충주미덕학원 ▲증평농공협업공장 ▲국회의원동우회 ▲1·20동지회 ▲역사 연구·국조전 건립 ▲괴산지역 관련 등이다.

[단양=뉴시스] 강신욱 기자 =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전국회의가 6일 충북 단양 소노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고 있다. 2022.10.06. ksw64@newsis.com

[단양=뉴시스] 강신욱 기자 =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전국회의가 6일 충북 단양 소노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고 있다. 2022.10.06. [email protected]

안 전 의원은 일본 주오(中央)대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대령으로 예편한 뒤 3·5·6·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65년 충주에 학교법인 미덕학원을 설립해 후학 양성에 앞장서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단재교육상(공로부문)을 받았다.

노년을 고향 괴산 감물에서 생활하면서 유교사학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여생을 바쳤다.

이날 전국회의에서는 김근수 괴산군 사료조사위원이 '괴산군 사료조사위원의 활동과 성과'를, 최보윤 국편 편사연구사가 '전근대 사료의 유형과 수집 사례'를 각각 주제로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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