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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성남FC 게이트 몸통은 이재명…수사 협조해야"

등록 2022.10.06 11: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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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08.2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발생한 성남FC 후원 논란과 관련해 "하나하나 드러나는 '성남FC 게이트'의 실체적 진실 속에는 역시나 이재명 대표가 있었다"고 날을 세웠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어 "성남FC 게이트 하나하나 드러나는 진실 앞에 역시나 실질적 몸통은 이재명 대표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남FC 운영을 정진상 비서관에게 맡겨 뒀으니 정 비서관과 상의해 결정하라' 2015년 성남FC 구단주의 지시사항이 오늘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며 "그 구단주가 누구인가. 다름 아닌 성남FC 최대 주주인 성남체육회 회장인 바로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남FC는 독립 영리 법인으로 대표이사가 따로 있었음에도 이 대표가 측근인 정진상 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통해 실질적 경영을 한 것이나 다름없는 정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 대표가 정 정무조정실장 등과 함께 성남FC 대표를 건너뛰고 성남FC의 자금마련, 조직관리, 선수단 운영 등 의사결정을 했다고 한다"며 "이를 위해서 성남FC의 주요 보직에는 자신들의 측근들 채용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한 성남FC 성과급 지급을 이 대표가 주도해 본인의 측근들에게 집중된 정황을 검찰은 포착했다"며 "이 대표는 두산건설이 성남FC에 후원금 지출 의사를 밝힌 지 한 달 만에 성과급 지급 심사위원장을 성남FC 대표에서 성남시 국장으로 변경을 지시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의 의중에 따라 후원금 용처를 정하겠다는 노골적 의도가 뻔히 보인다"며 "'정치적 이득'을 위해 대기업을 끌어들이고 '실질 경영-측근 채용-불법적 성과급 지급' 등으로 이어지는 가히 권력형 부정부패 '게이트'급이다"고도 날을 세웠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 백현동 게이트, 성남FC 게이트 등으로 이어지는 이 대표 관련 '불법 게이트'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져만 간다"며 "국민들께서 똑똑히 보고 계신다. 이 대표는 이제 겹겹이 껴입은 방탄복을 스스로 벗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 수사에 협조해야 할 때"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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