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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美 IRA에 "전기차 문제 심각…방안 찾는게 정치"

등록 2022.10.06 12:07:47수정 2022.10.06 14: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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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 간담회서 윤정부 에너지 정책 등 비판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전략산업 반도체 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전략산업 반도체 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이명동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윤석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두고 "퇴행하고 있다"며 일침을 가했다. 또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 감축법과 관련 "지금 전기차 문제가 심각하다"며 "방안을 찾는 것은 정치가, 국가가 해야할 일"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전략산업 반도체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업계 관계자들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가야 하는데 정부 방침은 오히려 목표치를 낮춰가는 방향으로 퇴행하고 있어서 참으로 걱정"이라며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이 문제인데, 국내 관련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으면 국제 경쟁에서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다"며 "그게 중요하다. 국내에서 재생에너지가 풍부해야 국내 생산하는 것들이 국제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데, 재생에너지 비율이 너무 낮아서 도달할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 같다. 특히 미중 갈등에 따른 우리 산업의 어려움이 점차 가중되는 것 같아서 대한민국의 산업과 국익을 지켜야하는 정치인으로서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여러분들이 잘 아는 것처럼 지금 전기차 문제가 심각하다. 한국이 미국에서 차별적 대우를 받게 되면서 미국 수출 시장이 심각하게 어려워지는 상황 같다"며 "전세계 추세라고 하지만 그걸 그대로 포기할 게 아니라 어떻게 이겨나갈 지에 대한 방안을 찾아야 하고, 방안을 찾는 것은 정치가, 국가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도체도 앞으로 상황이 비슷해져 가는 것 같다. 여러 여건들이 나빠지고 있는데 일선 기업들이 이 어려움을 잘 넘어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 대안을 만들어가야하는 것인지, 정치권에서 어떤 일을 해야할 지 의견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 조달을 위해 정치권에 어떤 조치나 정치를 바라는지, 실현 가능한 안들로 제안주면 참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완영 삼성전자 부사장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 ▲이경일 피에스케이 대표 ▲이현덕 원익IPS 대표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최대규 뉴파워프라즈마 회장 ▲최승욱 라닉스 대표 ▲이형일 앨티에이치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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