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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오연서의 목소리로 듣는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등록 2022.10.06 13:29:51수정 2022.10.06 13: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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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포스터 이미지 2022.10.06. (사진=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포스터 이미지 2022.10.06. (사진=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1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가 오디오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콘텐츠로 지난해 전자책이 먼저 출간되었다.

배우 오연서는 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지니뮤직 사옥에서 열린 지니뮤직·밀리의 서재 공동 제작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제작발표회에서 "기존에 연기할때는 행동이 있고 표정이 있는데 오디오 드라마는 목소리로만 모든 걸 표현해야 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화자의 입장이다 보니 모든 걸 전달해야 했다. 내레이션도 많고 대사량도 많아 발음 하기 어려운 대사들도 많았다. 책과 다른 대사 부분을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고치기도 하고 어떻게 느낌을 살려낼까 했다. 목소리만으로 전달해내야 하는 게 기존 연기 방식과 달랐는데 색다르고 재밌는 경험이였다"고 밝혔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평범한 동네에 문을 연 휴남동 서점 주인이 서점을 드나드는 다양한 손님들과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서로 위안이 되어주는 따뜻한 공감의 이야기를 담았다. 연출을 맡은 유진영 감독은 "저희 작품은 황보름 작가님의 작품을 각색했다. 원작이 휴머니즘, 힐링에 중점이었다면 작가님과 함께 각색 방향을 로맨스로 추가시키는 방향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오연서는 출연 계기에 대해 "굉장히 호기심이 많았고 하고 싶은 장르 중 하나였다. 평소에 성우 분이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해 참여를 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왔다. 장르도 하고 싶은 멜로 장르였고 상대 배우가 이수혁이라는 얘기를 듣고 워낙 목소리가 좋은 분이시다 보니 편하게 녹음할 수 있겠다 싶어 빠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고 이수혁 또한 "평소 팬분들이 제 목소리와 관련된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걸 알고 있다. 마침 오디오 드라마 제안이 들어와 기쁜 마음으로 바로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오연서가 서점 주인 이영주를, 이수혁이 서점 단골이자 스타 작가인 현승우를 연기한다. 2007년 테이가 부른 '같은 베개..'를 AI가 편곡한 OST '같은 베개'를 가수 이소정이 가창했다.

특히 19개의 배역 중에 8명의 배역이 AI의 목소리가 참여했다. 이수혁은 "주요 배역 외에는 서로 도움을 주며 녹음을 진행했다. AI가 한 것은 아직 들어보지 못해 저희도 기대가 된다. 신기한 경험이 될 거 같다"고 집었다.

끝으로 이수혁은 "실제로 녹음을 할 땐 좀 많이 어려웠다. 잘 전달이 되어야 하고, 녹음하면서 잘 전달이 되는 게 맞을까 의문이 들면서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오디오 드라마라는 콘텐츠가 더 사랑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고 애정을 담아 작업을 해봤다. 후반작업에 많은 스탭분들이 고생을 해주셨을텐데 많이 기대해달라"고 바랐다.

이날 낮 12시에 공개된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밀리의 서재와 지니뮤직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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