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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 현대아웃렛 화재 관련 위법 확인 '촉각'

등록 2022.10.06 11: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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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법, 소방법 등 위법 사항 '일부 확인'

유성소방서·담당 구청 등 책임 주체 주목

[대전=뉴시스] 곽상훈 기자 = 경찰이 28일 8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웃렛 화재 참사와 관련해 1층 대전 아웃렛 사무실과 방제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사관들이 압수물을 경찰차에 싣고 있다. 2022.09.28 kshoon0663@newsis.com

[대전=뉴시스] 곽상훈 기자 = 경찰이 28일 8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웃렛 화재 참사와 관련해 1층 대전 아웃렛 사무실과 방제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사관들이 압수물을 경찰차에 싣고 있다. 2022.09.28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박우경 기자 = 대전 경찰이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화재 원인 규명 과정에서 관련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6일 대전시경찰청에 따르면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화재 원인과 관련한 위법 사항을 포괄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조사는 화재 건축법과 주차장법, 소방법, 직원들의 소방 교육과 훈련에 관한 법률 등을 아우른다.

현재 경찰 측은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최초 발화가 시작된 것을 고려해, 이와 관련한 위반 사항을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하주차장 내 미허가 창고 개조와 물류 불법 적재 여부 등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 측은 주차장법 위반과 관련한 일부 증거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 측은 주차장 부지 1300여 평에 170여 개의 격벽이 설치된 것을 확인했으나, 설계상 위법 소지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경찰 조사에 따라 화재 책임 주체와 처벌 범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웃렛은 물론 소방시설 점검 주체인 유성소방서와 담당 구청 등이다.

현대아웃렛은 지난 6월 소방종합정밀점검에서 유성소방서로부터 24건의 시정조치를 받은 바 있다. 그 후부터 두 달 뒤인 8월 23일 유성소방서는 조치 완료 처분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일부 확인된 것도 있고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며 "화재 현장에서 수거한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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