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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편의점 커피 판매 열기…'한잔 100원' 판촉전까지

등록 2022.10.06 15:33:38수정 2022.10.06 16: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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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1000원대 편의점 원두커피 수요도 급증

CU, 지난달 'GET 커피' 1+1 행사 이어 이달 '100원' 이벤트

"커피전문점 못지 않은 맛·품질 위해 고급 장비 확대"

편의점 즉석 원두커피 사진(사진=CU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편의점 즉석 원두커피 사진(사진=CU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5%대를 기록하는 등 고물가 기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지자 카페보다 훨씬 저렴한 1000원대 편의점 원두커피의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6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의 최근 3개월(7~9월)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2% 신장했다. 편의점 CU에서도 같은 기간 'GET커피'의 매출이 31.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업계 소비자 수요를 계속 확보하기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CU는 지난달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인 ‘GET 커피’를 대상으로 1+1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단돈 100원에 판매하는 행사에 나섰다. CU는 10월 한 달간 GET 커피를 KB페이로 결제하면 100원을 제외한 차액을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의 HOT(핫) 라떼 파우더 전 상품(5종)을 이달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1000원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라떼 상품은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토피넛라떼, 밀크캬라멜라떼, 제주녹차라떼로, 원두커피에 라떼 파우더를 타서 먹는 방식이다.

GS25에서도 ‘카페25’ 아메리카노 큰 컵 사이즈 제품을 BC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한 750원에 판매 중이다.

편의점 업계는 높아진 소비자 수요에 맞춰 즉석 원두커피의 맛과 서비스를 커피 전문점 못지않게 끌어올리고 있다.

CU는 지난 7월 편의점 즉석 원두커피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커피 머신부터 원두, 브랜드 콘셉트까지 GET 커피의 모든 구성 요소를 재단장했다.

머신의 경우 전 세계 상업용 커피 머신 시장점유율 1위인 이탈리아 라심발리(La cimbali)사의 전자동 커피머신을 매장에 차례로 도입했다. 1000만원이 넘는 고급 라인 모델인 해당 기기는 현재까지 100여 점에 들어섰고, 연말까지 전체 점포의 15%를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GS25도 스위스 유라(jura)사의 고가 에스프레소 머신을 전 점포에 보급하고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등 10여 종의 커피 메뉴를 운영 중인데 지난 3월에는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에스프레소(1000원) 메뉴를 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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