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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은행 횡령 없도록 내부통제 인센티브 제공해야"

등록 2022.10.06 15:09:16수정 2022.10.06 16: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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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윤정민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최근 은행권에서 잇달아 불거지는 횡령 사고와 관련해 "내부통제를 잘 준수할 수 있도록 금융사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외부에서 감독 당국이 조사할 때도 내부통제를 집중적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현재 금융당국이 가진 내부통제 제도만으로는 금융사고를 막는 게 불가능하다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김 의원은 "금융위는 금융사 내부통제 제도 개선방안을 거의 4년마다 만들고 있다"며 "내부통제 TF도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만들고 있다. 결국 현행 내부통제만으로는 금융사고를 막는 게 불가능하다.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부통제를 잘 지키기 위해서는 누군가 외부에서 감독하고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내부에서는 직원들이 내부통제를 잘 준수하면 포상을 주고, 그렇지 않으면 엄격히 처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내부통제 관련 인센티브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감독 당국이 조사할 때도 내부통제를 집중적으로 보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금융권에는 돈을 잘 벌어야만 출세한다는 문화가 있는데, 소비자보호와 준법 없이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최고경영자 의지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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