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프로2 국내 사전 예약 시작…21일 정식 출시

애플, 공식 스토어 등에서 에어팟 프로2 판매 시작…35.9만원

새로운 H2 칩 탑재…노이즈 캔슬링·배터리 등 성능 강화

[서울=뉴시스]에어팟 프로2. (사진=애플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의 무선이어폰 신제품 '에어팟 프로2'의 국내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함께 출시된 아이폰14, 애플워치8 시리즈보다 한 주 늦었다. 이로써 국내에서도 애플의 올해 하반기 신제품을 모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6일 오전부터 에어팟 프로2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현재 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스토어 앱을 비롯해 소셜커머스 마켓 등에서도 에어팟 프로2의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애플 홈페이지 기준 에어팟 프로2는 오는 24~31일께 배송될 예정이다.

에어팟 프로2의 국내 출시 가격은 35만9000원으로, 정식 출시일은 21일이다. 사전예약 시작일과 정식 출시일의 간격은 일반적으로 일주일인데, 에어팟 프로2는 이례적으로 2주 간의 간격을 두고 정식 출시된다. 애플이 출시 간격을 늘린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어팟 프로2는 새로운 'H2 칩'이 탑재돼 전작 대비 2배 강력해진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제공한다. H2 칩으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프로세싱이 차량 사이렌이나 공사장 공구, 콘서트장의 시끄러운 스피커와 같이 커다란 주변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아울러 새로운 저왜곡성 오디오 드라이버 및 맞춤형 앰프와 함께 더 넓은 주파수 범위에서 더욱 풍부한 베이스와 깨끗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주변음 허용 모드를 통해 에어팟 프로2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원활하게 소통하는 것도 가능하다.

편의 기능도 보다 강화됐다. 에어팟 프로2는 모든 애플 기기에 즉각 페어링돼 설정이 보다 수월해지며, iOS 설정 속에 새로운 에어팟 전용 섹션이 생겨 보다 쉽게 에어팟 기능을 이용·제어할 수 있게 됐다.

배터리 성능도 향상돼 전작 대비 1.5시간 더 청취할 수 있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사용 시에도 최대 6시간까지 지속된다. 케이스를 사용해 제품을 4번 더 충전할 경우 전작 대비 6시간 더 길어진 총 30시간 동안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애플은 오는 7일 아이폰14와 애플워치8, 애플워치 SE 2세대, 애플워치 울트라를 국내에 정식 출시하고 매장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에어팟 프로2은 아직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만큼 아직 오프라인 애플스토어에서는 제품을 확인할 수 없고, 21일 이후부터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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