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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을 제공합니다" 식음료업계, '현장 마케팅' 강화

등록 2022.10.0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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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을 제공합니다" 식음료업계, '현장 마케팅' 강화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식음료업계가 오프라인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프대회, 박람회, 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거나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지역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소비자와 소통하는 현장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는 모습이다.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쇼핑이 보편화됐지만 '온라인에는 없는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소비자들과의 친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오는 9일까지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갤러리를 대상으로 대표 제품 시음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회 공식 협찬사로서 갤러리 플라자에 시음 부스를 마련하고 갤러리 및 가족 단위 골프 팬들에게 무카페인, 무설탕 음료인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 '블랙보리 라이트'와 함께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야외 대형 축제들이 잇달아 재개되면서 축제 현장 마케팅도 활발하다. 몬스터에너지는 지난 9월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뮤직페스티벌 울트라코리아 2022에 공식스폰서로 참여해 역대급 스케일의 브랜드 부스와 이벤트를 선보였다.

초대형 규모의 몬스터 에너지 부스는 강렬한 네온 그린 조명과 몬스터에너지 브랜드 영상으로 장식되어 메인스테이지와 레지스탕스, 홀(복도) 총 3곳에 설치됐다. 현장부스에서는 몬스터에너지 제품을 판매했고 몬스터 에너지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플링코 게임을 진행하여 몬스터에너지 음료권과 몬스터에너지 루프탑 이용권을 증정하는 등 소비자 이벤트도 열렸다.

파파존스 피자는 지난 이달 1일부터 3일간 경기도 가평군에서 개최된 '제19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공식 스폰서로 참가했다. 파파존스 피자는 올해로 11년 연속 페스티벌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직카(피자 트럭)에서 갓 구운 프리미엄 피자를 선보였다. 올해는 존스 페이버릿(오리지널 라지 사이즈, 2500판)과 코카콜라(500㎖) 세트를 정상가 대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고객 경험에 초점을 두고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기업도 주목받고 있다. 몽고식품은 장류 업계 최초로 성수에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며 2030 고객 늘리기에 나섰다. 지난 9월 '요리가 더 즐거워지는 곳 요리낙원'을 컨셉으로 운영된 팝업 스토어 현장은 신제품인 '청양초 매운간장'과 어울리는 음식과 함께 시식할 수 있는 체험존과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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