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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추워지는 10월 화재 빈발…서울서 5년간 2254건

등록 2022.10.07 07:00:00수정 2022.10.07 07: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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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10월부터 증가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에서 최근 5년간 10월에 발생한 화재가 2254건(연평균 450.8건)으로 대상기간 총 화재 건수 2만8266건의 8.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12명을 포함해 총 134명이 발생했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7일 최근 5년(2017~2021년)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10월 중 화재 예방 및 생활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따른 화재가 1383건으로 나타나 10월 전체 화재 건수의 61.4%를 차지했다. 특히 부주의 화재의 세부 유형인 화원방치, 용접 및 절단 시 발생한 화재가 여름철에 잠시 줄었다가 9~10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최근 5년간 공장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27건으로 9월보다 12건(80%↑)이 증가했고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도 22건으로 나타나 9월보다 6건(37.5%↑)이 증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10월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다시 늘어난다"며 "용접 작업 등 화기 취급 시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 위치를 꼭 확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0월 중 119신고에 따른 안전사고 출동은 총 6만3022건이었다. 특히 10월은 단풍이 만개하는 시기로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악 안전사고(876건)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

정선웅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완연한 가을로 접어드는 10월에는 사소한 부주의가 실화와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화재 예방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시민 모두의 관심과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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