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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결승타' 두산, 삼성 5-4로 누르고 3연승

등록 2022.10.06 21: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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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3회말 두산 공격 두산 김민혁이 두산 김대환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9.20.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3회말 두산 공격 두산 김민혁이 두산 김대환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9.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됐지만, 승리를 향한 집념은 꺼지지 않았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9위 두산은 시즌 60승(2무80패)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7위(65승2무75패)를 유지했다.

두산 김민혁은 홈런 하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결승타도 김민혁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두 팀은 이미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됐다. 그러나 '1승'에 대한 열정은 그대로다. 이들은 경기 내내 치열한 다툼을 펼쳤다.

초반은 삼성이 달아나면 두산이 쫓아가는 흐름으로 흘렀다.

삼성이 3회 선제점을 뽑았다.

1사 후 김현준의 좌중간 3루타와 구자욱의 내야 안타를 엮어 리드를 잡았다. 이어 호세 피렐라의 볼넷과 강한울의 내야 안타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1사 만루를 맞은 오재일이 두산 선발 로버트 스탁에게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한 점을 보탰다. 

두산은 0-2로 끌려가던 4회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이 삼성 백정현의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솔로포(시즌 5호)를 그렸다.

그러자 삼성도 5회초 오재일의 한 방으로 응수했다.

오재일은 1사 2루에서 스탁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시즌 20호)를 그렸다. 스코어는 4-1.

두산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5회말 전민재와 정수빈, 강승호의 3연속 안타로 한 점을 뽑아낸 뒤 허경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4까지 따라갔다.

6회말에는 연속 대타 카드로 4-4 동점에 성공했다. 1사 후 양석환의 중전 안타에 이어 대타 박세혁이 우전 안타를 날렸고, 뒤이어 대타로 나선 호세 페르난데스가 동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두산은 7회 역전까지 일궜다.

2사 1루에서 김재환의 타구가 2루수 김지찬의 글러브를 맞고 안타가 되며 찬스가 만들어졌다. 2사 1, 3루에서 등장한 김민혁은 좌전 적시타를 쳐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은 끝까지 1점 차 리드를 유지해 승리를 지켜냈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승진이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낚았다. 9회 등판한 홍건희는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삼성 세 번째 투수 이승현은 1이닝 1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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