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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포기 못해' NC, 우승 확정한 SSG 꺾고 4연승 질주

등록 2022.10.06 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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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루친스키, 6이닝 8K 무실점 쾌투로 승리 견인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NC 다이노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키움 공격 1회말 NC 선발투수 루친스키가 역투하고 있다. 2022.07.0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NC 다이노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키움 공격 1회말 NC 선발투수 루친스키가 역투하고 있다. 2022.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NC 다이노스가 한국시리즈 대비 모드에 들어간 SSG 랜더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 5위 등극 희망을 이어갔다.

NC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의 호투를 앞세워 6-1로 이겼다.

KIA 타이거즈가 5위 확정 매직넘버 '2'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이날 NC가 지고, KIA가 승리하면 KIA의 5위가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NC는 승리(66승 3무 72패)를 거두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지난 4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SSG는 이날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3연패에 빠진 SSG는 88승 4무 51패가 됐다.

현재 2019년 작성한 구단 한 시즌 최다승에 타이를 이루고 있는 SSG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패배하면 기록을 경신하지 못한다.

NC의 외국인 에이스 루친스키가 쾌투를 선보였다. 6이닝 동안 5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내주고 SSG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8개를 솎아냈다.

루친스키는 이날 호투로 시즌 10승(12패) 고지를 밟았다. 2019년부터 NC에서 뛴 루친스키는 2020년 19승, 2021년 15승을 기록한데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2번 타자로 나선 손아섭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안타 개수를 151개로 늘린 손아섭은 7시즌 연속 150안타를 달성했다. 이를 달성한 것은 박용택(LG 트윈스·2012~2018년)에 이어 손아섭이 역대 두 번째다.

NC는 1회에만 3점을 뽑았다.

1회말 박민우의 좌전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손아섭의 우전 안타 때 상대 우익수가 포구 실책을 저질러 2루 주자 박민우가 홈인, 선취점을 냈다. SSG 우익수 이정범이 원바운드된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닉 마티니의 2루타로 1사 2, 3루의 찬스를 이어간 NC는 양의지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루친스키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면서 3점차 리드를 지킨 NC는 5회말 2사 2루에서 손아섭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추가했다.

NC는 8회말 손아섭, 박건우의 연속 안타와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일군 무사 2, 3루에서 마티니가 좌전 적시타를 쳐 5-0으로 달아났다. 후속타자 정진기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박건우가 득점하면서 1점을 추가, 승기를 굳혔다.

SSG는 9회초 선두타자 안상현의 좌중월 솔로 홈런(시즌 2호)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울어진 뒤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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