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우크라전 225일, 러군 자포리자 미사일 공격...최소 3명 사망

등록 2022.10.07 06:45:11수정 2022.10.07 07:09: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러시아군 5개 다른 도시도 공격…손실 만회 위해 공격 수위 높여

자포리자 시장 "폭격 당한 건물에서 3세 아이 포함해 21명 구조돼"

우크라군 진격 속도 높여…지난 2주간 약 120개의 정착촌 탈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자포리자 원전 소유권 우크라에 있어"

[하르키우=AP/뉴시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최전선에서 러시아군 진영을 향해 포를 쏘고 있다. 2022.10.06.

[하르키우=AP/뉴시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최전선에서 러시아군 진영을 향해 포를 쏘고 있다. 2022.10.0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25일째인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자포리자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5개의 다른 도시들을 공격했고 헤르손, 도네츠크, 루한스크 지역 민간인 거주 지역을 공습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 자포리자 주택가에 로켓 7발을 발사해 3명이 숨졌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반격으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번 공격으로 자포리자의 한 아파트가 초토화됐다.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여전히 건물 잔해 밑에 깔려있는 것으로 전했다. 아나톨리 쿠르티예프 자포리자 시장은 3세 아이를 포함해 21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리만=AP/뉴시스]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탈환한 리만 마을에서 3일(현지시간) 한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전우의 시신을 발견해 신원을 확인한 후 담배를 피우고 있다. 2022.10.04.

[리만=AP/뉴시스]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탈환한 리만 마을에서 3일(현지시간) 한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전우의 시신을 발견해 신원을 확인한 후 담배를 피우고 있다. 2022.10.04.

우크라이나 군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 도네츠크, 헤르손 지역에서 진격하면서 지난 2주 동안 약 120개의 정착촌을 탈환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의 고위관리인 올렉시 흐로모우는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21일 이후 복동부 지역에서 55㎞ 진격하면서 93개 정착촌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았고 2400㎢ 이상을 장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헤르손 방향에서 적은 아군의 진전을 저지하고 잃어버린 진지를 되찾기 위해 예비군을 동원해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 1일 이후 이 지역에서 29개 정착촌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워싱턴=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오른쪽)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2.10.07

[워싱턴=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오른쪽)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2.10.07

한편 이날 키이우를 방문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유화를 지시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소유권은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것(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시설이기 때문에 소유권은 '에너고아톰(우크라이나 국영 원자력회사)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전소의 안전과 보안 및 기술적 운영은 우리가 우크라이나와 맺은 협정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