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 항균·항곰팡이 전기아연도금강판 개발
세균·곰팡이 차단…"지문 안남고 인체 무해"
고객사 검증 마쳐…올 4분기 본격 양산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KG스틸이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갖춘 전기아연도금(EGI) 내지문강판 '바이오코트(BioCOT)'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항균성을 확보한 EGI 내지문강판은 KG스틸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EGI 내지문강판은 강판 표면에 손자국이 묻어나지 않아 프리미엄 가전제품 및 자동차부품, 고급 건축자재 소재 등으로 활용된다.
폐렴균·대장균·녹농균 등 각종 세균에 대한 항균성을 갖춰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강판으로 손꼽힌다. KG스틸은 올 초 자사가 특허등록한 기술을 활용해 EGI 내지문강판에 은(Ag) 이온이 함유된 무독성·무기계 항균제를 첨가했다.
KG스틸의 독자 기술이 반영된 바이오코트는 국내 기후에서 10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살균·항균성이 유지된다. 은 이온과 은나노 입자가 박테리아 세포막에 손상을 일으킨 후 세포 내로 침투해 박테리아를 파괴하는 원리다.
KG스틸 관계자는 "신제품에 대한 고객사 검증을 마쳤으며 올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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