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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보 "마약키트 오류, 내가 처음…최여진 먼저 도움 손길"

등록 2022.10.07 08: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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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연중 플러스' 이상보. 2022.10.07. (사진=KBS 2TV '연중 플러스' 영상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연중 플러스' 이상보. 2022.10.07. (사진=KBS 2TV '연중 플러스' 영상 캡처)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최근 마약 혐의로 억울한 누명을 쓴 배우 이상보(41)가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 '연예가 헤드라인'에서는 이상보가 출연했다.

앞서 이상보는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일 오후 2시께 마약을 투약한 채 서울 강남구 일대를 돌아다닌 혐의를 받았으며 마약류 시약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약 3주 후 수사 결과 혐의 없음을 판단하고 30일 검찰 불송치로 사건을 종결했다.

이상보는 긴급 체포 후 지난 3주간 어떻게 지냈는지 묻자 "3주 동안 사실은 오히려 더 몸도 마음도 더 지쳐 있었고 더 혼란스러웠고 집 앞에 나가는 것조차도 너무 힘들어서 앞으로도 상당 시간 동안은 괴로운 시간을 보낼 것 같다"고 현재 심정을 밝혔다.

이상보는 "저에게 확인하지도 않고 마약을 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혔고 진행하려고 했던 프로그램이라든지 작품들도 다 스톱이 됐고 한순간에 제 삶이 송두리째 날아갔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시스] '연중 플러스' 이상보. 2022.10.07. (사진=KBS 2TV '연중 플러스' 영상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연중 플러스' 이상보. 2022.10.07. (사진=KBS 2TV '연중 플러스' 영상 캡처)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이상보가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이유는 마약 진단 키트의 오류 때문이라고. 그는 "건국 이래 진단 키트가 오류난 건 제가 처음이라더라. 저는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형사분들께서 저를 바로 대학 병원으로 저를 데리고 가서 4시간 이상 가량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비가 120만원 나왔는데 주머니에 돈이 20만원 정도 있어 먼저 결제를 했다. 나머지 99만 원 정도에 대한 부분은 9월 30일까지 납부를 하라는 각서를 쓰고 싸인을 하고 겨우 병원에서 나올 수 있었다"며 "대학 병원에서 음성이라고 나왔으면 거기서 저는 집으로 귀가할 줄 알았는데 바로 강남경찰서 유치장으로 가서 48시간 이상 시간 동안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상보는 현재 가평에 머물고 있는 중이라고. "제가 가평을 들어갈 수 있었던 건 그때 여진이가 연락이 왔다. '혐의가 있든, 혐의가 없든 여기 와서 결과를 듣고 혼자 있으면 오빠가 또 무슨 생각을 할지 모르니 무조건 들어오라'고 해줬다. 이번 일 터지고 나서 제일 먼저 손길을 뻗어준 것도 아무 대가성이 없이, 그 친구한테 너무 많이 고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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