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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해도 환율 장기적 안정 어려워"

등록 2022.10.07 11:00:29수정 2022.10.07 11: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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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논의중

통화스와프 체결하려면 유동성 위축 있어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0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7일 "미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이 환율을 장기적으로 안정시킨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달러 유동성이 위축되는 상황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은 경제주체들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 것만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여러 다른 요인들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통화스와프 결정은 미 연준이 선택하는 것이고 연준과 많은 정보를 교환, 논의하고 있다"며 "통화스와프 체결을 위해서는 글로벌 달러 유동성이 위축되는 상황이 와야 하는데 적절한 때 심도있게 미 연준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통화스와프는 한은이 주측이 돼 미 연준과 논의하고 있다"며 "연준이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어느 상태인지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연준 결정에 관여하는 것이라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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