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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문화다양성 축제 MAMF', 3년 만에 대면으로

등록 2022.10.07 1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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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23일 공연·경연·영화제·강연·체험 행사 풍성

총감독은 뮤지컬 박칼린, 예술감독은 국악인 민영치

창원 '문화다양성 축제 MAMF', 3년 만에 대면으로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올해로 제17회를 맞은 경남 창원의 '문화다양성 축제 MAMF(맘프)'가 3년 만에 광장으로 돌아온다.

맘프2022 추진위원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 2년 동안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창원 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에서 대면 행사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축제 슬로건은 '다양성을 상상하라'로 확정했으며, 내외국인 주민들 요구에 부응해 프로그램 전문성을 강화하고 규모와 참여 폭도 확대했다.

특히, 이번 축제의 총감독은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예술감독은 세계적인 국악인 민영치가 각각 맡아 주요 프로그램을 지휘한다.

박칼린 총감독은 개막식과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글로벌이주민댄스오디션&EDM festival을, 민영치 예술감독은 주빈국 중국 특별문화공연-한중문화 이음 콘서트 '화음'과 아시안뮤직콘서트를 지휘해 축제의 전문성과 예술성을 끌어올린다.

그리고 올해 처음 '글로벌 이주민 댄스오디션 & EDM festival'을 도입했다.

빠른 박자의 전자음악에 맞춘 율동인 EDM 댄스는 이주민의 대중문화 역량을 발휘함과 아울러 언어의 장벽을 넘어 맘프에 역동성과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맘프 2022는 경연 이외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국제학술회의(대중강연), 외교 리셉션, 한중 전통음악공연, 10개국 해외가수초청공연, 프린지&버스킹, 마이그런츠 아리랑, 푸드트럭, 프리마켓, 사생대회, 체험놀이, 영화제, 웹툰 등 1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동안 맘프는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으로 구성된 각 나라의 교민회가 주축이 되어 참여했으나, 외국인주민 유형이 다양화함에 따라 올해는 외국인 유학생들도 프로그램과 홍보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국인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도록 내국인 참여 폭도 넓혔다.

문화다양성 퍼레이드에 코로나19 대응체계 일선에서 노력은 의료인, 유아와 가족, 반려견 가구 등이 참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다문화수용성이 높은 청소년 및 아동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험 활동, 다문화 그림그리기 대회 등 프로그램을 추진하는가 하면, '다문화사회의 문화다양성과 이민자 통합' 주제 국제학술회의와 연동해 세계적인 석학 Garry Neil 교수의 대중강연회와 같은 교육적 가치가 높은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외국인 주민들이 주관하는 10개 부스의 지구마을 바자르와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맘까페 '줌마렐라'가 주관하는 프리마켓이 공동으로 펼쳐져 내외국인 간 협업이 기대된다.

맘프 추진위원회는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중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하고, 국제외교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산중국총영사관과 공동으로 각국 외교관과 정관계 인사, 경제인과의 외교 친선을 도모하는 맘프 리셉션을 개최하고, 중국문화예술단을 초청해 중국 전통음악 공연과 한국 문화예술단과의 협연을 추진한다.

올해 맘프는 주빈국 중국을 포함해 14개국 외국인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프로그램을 이끈다.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대표인 이철승 집행위원장은 "3년 만에 광장으로 돌아온 맘프인 만큼 주위의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비대면 축제 때는 할 수 없었던 프로그램을 올해는 최대한 도입했기 때문에 2019년 25만 명을 기록했던 관람객 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맘프2022 추진위원회 공동 추진위원장은 최충경 경남스틸 대표이사, 한철수 고려철강 회장, 강재현 변호사, 수베디 여거라즈 다문화가정연대 상임대표, 안성진 대표이며, 집행위원장은 이철승(목사)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대표가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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