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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왜곡"…작은 아씨들, 베트남 넷플릭스서 퇴출

등록 2022.10.07 14:12:41수정 2022.10.07 16: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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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김고은 주연 '작은 아씨들'이 역사왜곡 논란으로 베트남에서 퇴출 당했다.

7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작은 아씨들은 전날 오후부터 베트남 넷플릭스에서 방영이 중단됐다.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베트남 방송전자정보국의 요청에 의해 현지 방영이 중단된 게 사실"이라며 "논란을 빚어 죄송할 따름이다. 향후 콘텐츠 제작에 사회·문화적 감수성을 고려해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방송정보위원회는 작은 아씨들 3·8회에서 '월남전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극중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군인이자 원기선 장군은 "한국 군인은 베트콩 병사 20명을 죽일 수 있다. 어떤 군인은 10명까지 죽였다" "한국 군인은 베트남 전쟁 영웅이다"라고 했다.

이 드라마는 가난하지만 우애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다. 영화 '아가씨'(2016)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2021) 김희원 PD가 만들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전날 작은 아씨들은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6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베트남 넷플릭스 1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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