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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로 코로나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WSJ

등록 2022.10.07 17: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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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20차 당대회 이후 종료 전망 일축

[베이징=AP/뉴시스] 17일 중국 베이징의 봉쇄 구역 밖에서 시 근로자들이 중국 공산당 깃발과 유해 폐기물 쓰레기봉투 근처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은 "버티는 것이 곧 승리"라며 '제로 코로나' 정책 유지를 강조했다. 2022.03.18.

[베이징=AP/뉴시스] 17일 중국 베이징의 봉쇄 구역 밖에서 시 근로자들이 중국 공산당 깃발과 유해 폐기물 쓰레기봉투 근처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은 "버티는 것이 곧 승리"라며 '제로 코로나' 정책 유지를 강조했다. 2022.03.1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이 시진핑 국가주석 3연임을 결정할 20차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 이후에도 바뀌지 않고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월 스트리트저널 중국어판은 "중국에서 20차 당대회가 끝난 이후 제로 코로나 정책이 일단락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중국 투자회사 '에소테리카캐피털'의 류신둥 최고경영자(CEO)는 "20차 당대회 이후 방역 기조가 급격히 바뀔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이는 너무 높은 기대"라면서 "사람들은 조용히 지켜보고만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킹거 라우 중국 최고전략가는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2023년 2분기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우 전략가는 "이는 향후 6개월 (중국의) 정치 일정이 많고, 중국 노년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방역 완화 시점이 내년 1분기 말쯤 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도 있다.

인피니캐피털 토니 친 CEO는 제로 코로나가 내년 1분기에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중국 정부가 경기 둔화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올해 연말까지 정책들을 대폭 조정할 가능성이 적으며, 제로 코로나와 같은 전국적인 조치는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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