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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만 3방' KIA, 5위로 PS 진출…KT 3위 경쟁 빨간불

등록 2022.10.07 21: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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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식' 나지완, 8회 대타로 나와 마지막 타석 소화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경기, 4회 말 2사 상황에서 홈런을 날린 KIA 7번 타자 황대인이 홈인하며 환호하고 있다. 2022.10.06.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경기, 4회 말 2사 상황에서 홈런을 날린 KIA 7번 타자 황대인이 홈인하며 환호하고 있다.  2022.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IA 타이거즈가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다.

KIA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11-1 완승을 거뒀다. 

시즌 70승(1무72패) 고지를 밟은 KIA는 이날 승리로 나머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5위를 확정, 가을야구 초대장을 손에 넣었다. KIA가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건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로써 올해 포스트시즌에는 정규시즌 1위 SSG 랜더스와 2위 LG 트윈스, KT, 키움 히어로즈, KIA 등 5개 팀이 나선다.

3·4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3위 KT(78승2무60패)는 이날 패배로 4위 키움(79승2무62패)과 승차가 지워져 3위 경쟁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KIA 선발 션 놀린이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 비자책 역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놀린은 시즌 8승(8패)째를 수확했다.

KIA 황대인은 홈런 하나를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견인했다. 최형우는 7회 투런, 김호령은 8회 스리런을 터뜨리며 KT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KT 선발 소형준은 5이닝 7피안타(1홈런) 4실점 1자책으로 시즌 6패(13승)째를 떠안았다.

선제점은 KT가 냈다.

3회 선두 오윤석이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고, 김민혁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주자가 모였다. 1사 1, 3루에서 조용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경기, 1회 초 KIA 선발 놀린이 역투하고 있다. 2022.10.06.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경기, 1회 초 KIA 선발 놀린이 역투하고 있다.  2022.10.06. [email protected]


잠잠하던 KIA 타선은 4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 나성범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폭투에 2루를 밟았다. 1사 2루에서 최형우의 땅볼을 잡은 포수 장성우의 송구 실책이 나와 1사 1, 3루가 연결됐다.

그러자 김선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2사 1루에선 황대인이 소형준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왼쪽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시즌 14호) 아치를 그렸다.

KIA는 3-1로 앞선 5회 박찬호의 볼넷과 류지혁의 번트, 이창진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6회에는 김선빈의 우중간 2루타와 황대인의 중전 안타를 엮어 한 점을 더 얻어냈다.

놀린에 꽁꽁 묶여있던 KT는 1-5로 끌려가던 7회 앤서니 알포드와 황재균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강백호가 좌익수 뜬공, 대타 박병호가 유격수 땅볼로 잡히면서 불씨가 사그라들었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KIA는 7회 소크라테스의 적시타와 최형우의 중월 2점 홈런(시즌 14호)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은퇴식을 가진 KIA 나지완은 팀이 8-1로 앞선 8회말 황대인의 대타로 등장, KT 구원 전유수를 상대로 3루수 파울 플라이를 기록했다. 현역 마지막 타석을 소화한 나지완은 김호령의 좌중월 스리런포로 3점을 더 달아난 9회초 좌익수로 투입돼 팀의 승리를 함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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