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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리자시의 러시아군 포격 사망자 11명으로 늘어

등록 2022.10.07 21:29:02수정 2022.10.07 21: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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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스토보디우카=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치스토보디우카 마을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파괴된 러시아 전차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이 물에 비치고 있다. 2022.10.07.

[치스토보디우카=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치스토보디우카 마을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파괴된 러시아 전차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이 물에 비치고 있다. 2022.10.07.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6일 새벽 군사시설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시의 주택가 아파트에 러시아군 미사일 7발과 아침 2발 포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고 7일 우크라 당국이 말했다.

사망자 외에 아직도 15명이 실종 상태라고 시의회 대표는 덧붙였다.

자포리자시는 드니프로강 남쪽 강변에 소재한 자포리자주의 주도로 우크라 통제 아래 있다. 자포리자주는 5월에 벌써 60%가 러시아군에 점령 당했다. 자포리자 원전이 위치한 에네르호다시가 러시아 점령의 북부 경계선이다.

자포리자시는 주 남부의 멜리토폴, 베리디안스크는 물론 도네츠크주의 마리우폴에서 러시아 점령군의 검문을 거쳐 어렵게 피난길에 오른 우크라 인들이 집결한 피난 중심지다. 수만 명이 여기서 기차로 서부를 향해 떠났다.

자포리자 원전을 3월 중순에 벌써 수중에 넣었던 러시아군은 8월 초부터 원전과 마주하고 있는 드니포르강 북쪽 강변(서안) 도시 니코폴에 포격을 가해 민간인들을 살상했다. 우크라군은 러시아군이 원전에 대한 보복 공격이 어렵다는 점을 이용한 러시아군의 포격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크라군 역시 원전 주변에 대한 포격을 가해 자포리자 원전의 핵재앙이 우려되었다.

러시아군이 자포리자시 민간 거주지를 포격한 것은 드문 일로 포격 전날 5일 푸틴이 최종 서명한 자포리자주 등 4개주의 러시아 병합을 확인시키기 위한 공격으로도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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