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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방' 벨라루스에 핵탄두 탑재 가능 무기 곧 도착

등록 2022.10.08 02:20:57수정 2022.10.08 06: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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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국방 "이스칸데르-M·S-400 곧 공급"

[서울=뉴시스] 이스칸데르 M과 재장전용 크레인. (사진 출처=위키피디아)

[서울=뉴시스] 이스칸데르 M과 재장전용 크레인. (사진 출처=위키피디아)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러시아 무기가 곧 벨라루스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현지 당국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칸데르 미사일 시스템과 S-400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등 새로운 무기가 곧 군대에 공급될 것"이라며 "무인 전투 시스템이 10월 중 인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5월 러시아에서 이스칸데르 전술 미사일 시스템과 S-400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를 구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6월 말 "가까운 미래에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쏠 수 있는 이스칸데르-M 단거리 미사일을 벨라루스에 공급할 것"이라면서 "이 무기들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강조했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최우방국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벨라루스에서 연합 훈련 중이던 러시아군을 그대로 남쪽으로 진격시킨 바 있다. 또 전쟁 중 러시아군이 벨라루스 기지에서 우크라이나로 미사일을 발사한 적은 있지만 벨라루스가 직접 참전하고 있지는 않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4일 "나는 재임 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전쟁 준비를 해왔다"면서도 "벨라루스에서 동원령을 발령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을 합병하면서 핵 위협을 시사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일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래 최악의 아마겟돈 위험"을 처음으로 입에 올리면서 "푸틴 대통령의 핵 위협은 농담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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