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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창 인천시의원, 공사·공단 임직원 기강해이 지적

등록 2022.11.07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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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철저한 관리·감독' 강력 촉구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5분 자유발언 중인 이용창(국·서구2) 인천시의원. (사진=인천시의회 제공) 2022.1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5분 자유발언 중인 이용창(국·서구2) 인천시의원. (사진=인천시의회 제공) 2022.1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이용창(국·서구2) 의원이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 임직원의 기강해이 문제를 지적했다.

7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이용창 의원은 이날 열린 '제283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공사·공단 임직원 관리·감독에 대한 인천시의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청렴윤리경영 시범 운영기관인 인천교통공사 감사실의 대표임원에 대한 몇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감사실 수장인 상임감사가 장애인콜택시 정비를 위해 체결한 관할 수리업체에서 자신의 고급 외제차량을 두차례나 수리했다"면서 "과연 정비업체가 제대로 수리비용 견적이나 냈을지, 상임감사는 그 비용을 지불했을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해당 감사실 임원이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 감사실 어디에도 없는 업무용 차량을 지속해서 요구해 올해 공사가 임차했다"며 "이를 감사실 임원이 무분별하게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고 직원에게 운전시키는 등 습관적 기강해이 정황들이 언론에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비위 사건에 연루된 상임감사가 피감사자로 있으면서도 직접적인 조사 없이 감사 역할을 그대로 행해온 것에 대해 공정과 상식에 어긋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공사·공단을 관리·감독해야 하는 인천시 감사실에 관련 자료를 요구했지만, 개인정보공개 관련 법률 근거의 부재 등을 이유로 자료 제출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개인이 아닌 기관 경고 차원에서 이 사안이 마무리된 것은 인천시가 허술한 솜방망이 징계를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용창 의원은 "이렇게 명확한 정황이 드러난 의혹임에도 인천시가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면 앞으로 공사·공단의 기강해이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임원들의 비위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투명성 제고를 위한 시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해당 인천교통공사 상임감사는 지난 2019년 12월 임기를 시작해 다음달 초에 3년의 임기가 끝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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