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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트론' 앞세운 아우디…"韓 수입 전기차 이끌 것"

등록 2022.11.2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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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과 'Q4 e-트론 40'.(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2022.9.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과 'Q4 e-트론 40'.(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2022.9.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아우디가 전기차인 'e-트론' 라인업을 국내에서 확대하면서 수입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는 아우디의 Q4 e-트론이다. 아우디 Q4 e-트론은 지난달 957대가 판매돼 국내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고 동시에 아우디 브랜드 내에서도 판매 1위 및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4위를 차지했다.

또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도 278대 판매를 기록해 Q4 e-트론 및 Q4 스포트백 e-트론의 지난달 총 판매 대수는 1235대를 기록했다. 올해 국내시장에서 수입 전기차로는 최다 판매량이다. 아우디는 두 전기차 모델 판매에 힘입어 지난달 총 2637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경신했다.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지난 9월 국내 출시 이후 현재까지 2개월간 1859대를 판매해 경쟁 모델들의 올해 누적 판매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아우디 독일 본사는 올해 초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아우디의 전동화 전략인 e-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로드맵은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20개 이상으로 확충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모델 라인업도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우디는 또 전기 모빌리티, 하이브리드 및 디지털화 개발을 위해 약 350억 유로의 투자금액을 배정했다. 그 중 40% 이상인 150억 유로를 전동화 모델에 투입할 예정이다.

국내시장에서도 다양한 세그먼트의 전기차 라인업을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 7월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인 e-트론 55 콰트로를 필두로 e-트론 스포트백, e-트론 GT 콰트로, RS e-트론 GT를 비롯해 Q4 e-트론, Q4 스포트백 e-트론 등 SUV, 고성능 모델, 준중형 세그먼트까지 다양한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했다.

[서울=뉴시스]아우디 Q4 e-트론.(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2022.10.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아우디 Q4 e-트론.(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2022.10.31 [email protected]

e-트론 GT 콰트로와 RS e-트론 GT 등 두 모델로 공개된 e-트론 GT는 투어링 모델인 그란 투리스모의 특징을 적용한 순수 전기차다. 93.4㎾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으로 e-트론 GT 콰트로는 최대 362㎞, RS e-트론 GT는 336㎞의 주행이 가능하다.

Q4 e-트론 40과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아우디가 처음 선보이는 준중형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SUV이자 MEB 플랫폼에 기반한 첫 아우디 모델로 지난 9월 국내에 출시됐다. 합산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6㎏·m의 주행 성능을 내며 최고 속도는 160㎞(안전 제한 속도)다.

두 모델 모두 82㎾h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Q4 e-트론 40는 368㎞,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357㎞의 주행이 가능하다.

'2021 오토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A6 e-트론 콘셉트카는 전기 모빌리티만을 위해 개발한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한 모델이다. 구동 시스템과 모델에 따라 유럽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주행거리가 700㎞ 이상이다.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지난달 아우디 브랜드 전시행사에서 "이제 대한민국도 모빌리티의 미래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아우디는 프리미엄 모빌리티의 미래를 위해 고객들에게 보다 의미 있고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해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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