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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北 김여정 '서울 과녁' 비난에 "文, 왜 항변하지 않나"

등록 2022.11.24 09:24:19수정 2022.11.24 09: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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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北 비핵화 의지 있다며 대국민 사기쇼"

"尹정부,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北위협 맞설 것"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2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최영서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대북 독자 제재 추진에 반발하며 서울을 타격하겠다고 한 데 대해 "김정은의 사기극, 김정은의 새빨간 거짓말에 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아무런 항변을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김정은 동생 김여정이 서울을 타격하겠다고 했다. 북핵·미사일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향한다며 노골적으로 군사위협을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의 독자 제재에 대한 반발을 구실로 했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한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줬다"며 "지난 5년간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며 대국민 평화 사기쇼를 벌였다. 그 결과가 고작 이런 건가"라고 직격했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가 동족인 우리를 겨누진 않을 거다, 쌀이든 기름이든 조금 주면 핵무기를 내려놓을 것이다, 체제 안전만 보장해주면 비핵화할 것이라며 엉터리 예언을 해온 문재인 정권은 작금의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핵 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김여정이 문재인 정부 시절만 해도 서울을 과녁으로 삼지 않겠다는 공갈에 무릎 꿇을 윤석열 정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화담에서 한미 양국이 대북 독자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을 거론하면서 미국과 남한이 대북 제재 압박에 매달릴수록 자신들의 숨통을 조이는 올가미로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부부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남한 국민들은) 천치 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 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다. 문 전 대통령이 집권할 때는 적어도 서울이 북한의 과녁은 아니었다"며 노골적으로 위협을 이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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