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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금리인상, 예상에 부합…자금쏠림 감독 강화"

등록 2022.11.24 11: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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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25%p 인상 관련 금융상황 점검회의 주재

"금리 상승 따른 정상 기업 유동성 애로에 자금지원 살펴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8개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BNK·DGB·JB) 이사회 의장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마치고 가진 백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1.1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8개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BNK·DGB·JB) 이사회 의장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마치고 가진 백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대해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정이라고 평가하면서 금융권의 금리 인상 경쟁에 따른 자금쏠림(역머니무브)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금융시장 동향과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 원장은 "오늘 금통위의 금리 인상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추가 금리인상, 부동산 시장 경계감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발생 가능한 리스크 요인들을 재점검하고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정상 기업도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자금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세심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정상 PF사업장 자금 사정 점검 및 지원 방안 마련 ▲중소기업 대출 동향 파악 ▲만기연장·상환유예 등 취약차주 지원 프로그램 가동 상황 점검 ▲금융권의 자금 지원 협조 노력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 제공 등을 주문했다.

특히 이 원장은 "금융회사 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금리 과당 경쟁에 따른 자금쏠림이 최소화되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대 지주의 95조원 시장 안정 지원 등 단기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권이 마련한 유동성 공급계획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유도하는 등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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