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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사가 직접 만들었다…'군중 밀집' 안전수칙 영상

등록 2022.11.27 09:00:00수정 2022.11.27 10: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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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리라아트고 교사·학생들

이태원 참사 계기…'행동수칙' 담아

서울교육청, 공식 유튜브에도 공개

[세종=뉴시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리라아트고 교사와 학생들이 제작한 학생용 군중 밀집지역 안전사고 예방 교육 동영상을 관내 전체 학교에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영상 중 일부. (사진=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 갈무리). 2022.1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리라아트고 교사와 학생들이 제작한 학생용 군중 밀집지역 안전사고 예방 교육 동영상을 관내 전체 학교에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영상 중 일부. (사진=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 갈무리). 2022.1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서울 한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이태원 참사'와 같은 군중 밀집지역 안전사고 예방수칙 교육 동영상을 제작했다.

서울교육청은 중구 리라아트고 박만기 체육교사와 학생들이 제작한 '학생용 군중 밀집지역 안전사고 예방 교육 동영상'을 관내 전체 학교에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동영상은 7분 분량으로 사람이 많이 모인 지역에서 사고를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크게 발생 전, 발생 시, 발생 후 3가지 상황에 맞는 대처 요령을 소개하고 있다.

발생 전에는 가급적 압사 사고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방문도 자제한다.

이 학교 학생들이 직접 위급한 상황을 가정해 실험을 진행하고 사람이 많은 환경에서 숨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자세를 취할지도 제안한다.

쪽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질식사로 이를 수 있다며 두 팔을 가로로 겹쳐 지지대를 만드는 '디귿'(ㄷ) 자세, 권투 준비(복싱) 자세를 설명한다.

본인이 빠져 나왔다면 심폐소생술과 같은 구조 활동을 도울 것을 제안한다. 심폐소생술 방법도 시연한다.

제작자들은 제작 취지로 "사고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한순간에 일어나게 되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혹시라도 이런 상황에 닥쳤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함께 고민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지난 25일 교육청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돼 다른 지역, 기관에서 누구나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교육청은 학생들이 실제 생활 속 응급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학생·교사가 직접 만들었다…'군중 밀집' 안전수칙 영상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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