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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담벼락 무너지고 컨테이너 갇히고 강풍 피해 속출

등록 2022.11.26 20: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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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고성·강릉서 산불 잇따라 대형화 될까 초긴장

[양양=뉴시스] 김경목 기자 = 26일 오후 양양소방서 소방관들이 강원 양양군 현남면 인구해변에서 바람에 날아간 천막을 안전하게 조치하고 있다. (사진=양양소방서 제공) 2022.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뉴시스] 김경목 기자 = 26일 오후 양양소방서 소방관들이 강원 양양군 현남면 인구해변에서 바람에 날아간 천막을 안전하게 조치하고 있다. (사진=양양소방서 제공) 2022.11.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뉴시스] 김경목 기자 = 25일 오후부터 26일 오후까지 24시간 동안 강원 영동과 산지에 태풍급 강풍이 불어닥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속초시 중앙동에서는 강풍에 담벼락이 무너져 지나가던 시민 1명이 허벅지 타박상 부상을 입었다.

속초시 금호동에서는 컨테이너가 강풍에 뒤집히면서 안에 있던 사람 1명이 갇혔다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양양에서는 바닷가에 설치해둔 천막이 쓰러졌고 홍천과 평창 등에서는 나무가 도로에 쓰러졌다.

속초의 한 공사 현장에서는 대형 크레인이 강풍에 회전하며 움직이면서 주변 시민들이 크레인이 넘어질까 밤새 긴장해야 했다.

태풍급 강풍에 고성 2건, 강릉 1건의 산불이 지난밤 발생해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까 소방관들과 산림 당국은 밤새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소방에서 집계한 강풍 관련 출동 사항은 주택위험 31건, 도로장애 2건, 나무제거 5건, 간판 12건, 기타 51건 등 안전조치 신고만 101건이었다.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25일 오후 강원 강릉소방서 소방관이 강릉시 대전동에서 발생한 산불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물을 살포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2.11.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25일 오후 강원 강릉소방서 소방관이 강릉시 대전동에서 발생한 산불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물을 살포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2.11.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도 재난안전실이 해당 지역 시·군에서 보고한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총 87건이 신고 접수됐다.

신호등 전도 3건, 건물 훼손 3건, 나무 전도 3건, 차량 피해 1건, 컨테이너 전복 1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속초에서 48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릉 18건, 고성 15건, 양양 5건, 삼척 1건 순으로 집계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강풍이 종료될 때까지 산불방지를 위한 감시활동과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대응에 총력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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