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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외무장관, 내주 초 러시아와 회동 앞두고 급사

등록 2022.11.27 01:47:26수정 2022.11.27 10: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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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블라디미르 마케이 벨라루스 외무장관이 지난 9월24일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11.26.

[뉴욕=AP/뉴시스]블라디미르 마케이 벨라루스 외무장관이 지난 9월24일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11.26.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러시아의 동맹인 벨라루스의 블라디미르 마케이 외무장관이 6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현지 국영 벨타 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마케이 장관은 알렉산더 루카센코 대통령의 측근으로 2012년 외무장관이 되기 전에는 루카센코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벨라루스는 서방으로부터 반대파에 대한 점점 더 가혹한 탄압, 의심스러운 선거와 우크라이나 전쟁 동안 러시아 군대가 벨라루스에 주둔하도록 허용한 것에 대해 잇단 비판을 받았다.

지난 9월 마케이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벨라루스의 입장을 옹호했다.

그는 "벨라루스는 침략자의 공범 또는 분쟁 당사자로까지 불린다"며 "벨로루스는 전쟁을 지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자신의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벨라루스 공화국 외무부 장관 블라디미르 마케이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조만간 공식적인 애도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케이 장관은 이번 주 초 예레반에서 열린 몇몇 구소련 국가들의 군사 동맹인 집단 안보 조약 기구(CSTO) 회의에 참석했으며 다음 주 월요일에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만날 예정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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