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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현재 한반도 상황 안타깝다"

등록 2022.11.27 09:43:31수정 2022.11.27 11: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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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반도평화나눔포럼' 개최

[서울=뉴시스]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2022 한반도평화나눔포럼'을 지난 26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진행했다.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2.1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2022 한반도평화나눔포럼'을 지난 26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진행했다.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2.1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천주교 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 방안과 교회의 역할을 논의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지난 26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2022 한반도평화나눔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포럼의 주제는 '한반도 화해를 위한 가톨릭의 평화 인식과 역할'이다. 일반 국민과 천주교 신자들의 평화 인식을 비교하고, 천주교 신앙이 평화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해 교회의 사목적 비전을 도출하고자 노력했다.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정순택 대주교는 "이 포럼은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명동대성당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하고, 남북이 대화하고, 북녘 동포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힘써 달라고 권고한 계기의 일화로 시작됐다"며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진정한 용서와 화해, 자기 성찰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주한 교황대사인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교황청은 한반도 전체의 화해와 번영을 시작으로 한국의 깊은 염원을 담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9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종교 지도자 대회에서 강조했듯, 평화는 형제애에서 비롯되고, 불의와 불평등에 대한 투쟁을 통해 자라며,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과정에서 구축된다"며 "이번 포럼이 한반도와 그 너머의 평화 형성과 화해를 위한 구체적인 길을 모색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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