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대학 규제완화로 '1호공약' 기업유치 돌파구

관내 주요 대학 총장 간담회 열고 규제 묶여있는 대학 유휴부지 협력방안 논의

[수원=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지난 25일 팔달구 장안동 수원전통문화관에서 관내 대학 총장 간담회를 열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기업 유치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2.1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대학 내 유휴부지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규제유예제도)를 통해 자신의 1호 공약인 대기업 등 첨단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5일 팔달구 장안동 소재 수원전통문화관에서 관내 대학 총장 간담회를 열고, 규제로 묶여있는 대학 유휴부지를 활용한 기업 유치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윤규 경기대 총장, 김종완 동남보건대 총장, 박선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 장기원 수원여대 총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총장들에게 경제특례시 도약을 위한 ‘퍼즐 조각’ 중 하나인 ‘대학의 규제 샌드박스’ 필요성을 역설했다.

큰 틀에서 시는 대학이나 기업이 자체 수립한 발전계획을 ‘수원시 도시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하면 일정 기준을 충족했는지 여부를 검토한 뒤 ‘2040년 수원시 도시관리계획’에 반영해 토지 용도변경, 건폐율 및 용적률 상향 등 행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수원=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지난 25일 팔달구 장안동 수원전통문화관에서 관내 대학 총장 간담회를 열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기업 유치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2.1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를 위해 시는 대학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러한 전략과 목표를 공유하고, 지역과 대학 간 교류를 확장시켜 시민들과 대학이 상생하는 이른바 ‘캠퍼스타운 수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대학이 첨단산업 분야의 연구시설과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가장 유리한 환경을 갖춘 만큼 각 대학에 협력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번 6·1지방선거에서 '1호 공약'으로 대기업 등 첨단기업 유치를 내걸었다. 그는 민선 8기 시정에 자신의 의지를 반영하기 위해 취임 후 첫 결재를 첨단 바이오 기업인 '에스디바이오센터의 본사·계열사 이전 및 투자협약'으로 택했다.

이 시장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규제 완화로 기업이나 정부 사업이 유치될 자리를 만들겠다”며 “대학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서로의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지난 25일 팔달구 장안동 수원전통문a화관에서 관내 대학 총장 간담회를 열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기업 유치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2.1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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