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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8년만의 월드컵중계, 처음엔 낯설어…안정환 덕에 몰입"

등록 2022.11.27 15: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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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카타르 월드컵 중계 시청률 1위"

[서울=뉴시스] 김성주. 2022.11.27. (사진 = MBC 콘텐츠프로모션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성주. 2022.11.27. (사진 = MBC 콘텐츠프로모션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윤진 기자 = 8년 만에 축구캐스터로 돌아온 방송인 김성주가 카타르에서 소감을 전해왔다.

김성주는 27일 MBC를 통해 "8년 만의 월드컵 중계인데도 시간이 길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현장에 서보니 처음엔 많이 낯설었다. 운동장에서 오프닝 촬영하는 일부터 8년 전 감각을 다시 깨우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월드컵 특유의 북적거림이 있는데 이제 몸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에는 워낙 나라가 크고 경기장도 멀어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카타르는 경기장 8곳이 거의 모여 있어서 체력적으로 훨씬 편하고, 브라질 때보다 오히려 날씨가 좋은 것 같다"고 했다.

특히 MBC가 시청률 1위를 달리는 것을 두고 "감사한 마음뿐이다. 방송 3사 모든 제작진이 오랜 시간 준비를 많이 했는데, 수치로 순위를 메기는 게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부족함 많은 중계를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는 시청자분들 덕분에 피곤한 줄 모르고 일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안정환 위원과의 호흡면에서는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사이라 익숙하기도 하지만 8년 전 브라질월드컵 때랑은 또 다른 것 같다"면서 "그때는 첫 월드컵 해설이라 투박함이 없지 않았는데, 이번엔 설명이 더 매끄러워지고 친절해져서 옆에서 중계하는 저도 몰입하게 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배고프다고 하면 얼른 짜장라면도 끓여주는 해설위원이라고 흡족해했다.

김성주는 현지에서 일어나면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전화 통화한 후에 당일 맡은 경기 중계자료와 월드컵 기사들을 두세 시간 정도 체크한다. 오전 8시께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안정환 위원과 커피를 마시면서 중계방송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눈다. 방송 준비를 마친 후 경기 시작하기 4시간 전에는 경기장에 도착한다. 중계가 끝나면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에 복귀한 후 당일 펼쳐진 경기를 리뷰한 뒤 다음 날 일정을 체크 한 후 취침하는 것이 카타르 현지 일정이다.

마지막으로 김성주는 시청자들에게 "MBC 월드컵 중계방송을 많이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함이 많은데도 격려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의 열정적인 활약이 여러분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해서 중계방송 때 부족함 없이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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