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소말리아 수도에서 알샤바브 무장세력이 또 호텔 테러

등록 2022.11.28 06:33:06수정 2022.11.28 06:35: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7일 자체 라디오 방송으로 공격 사실 발표

사상자 수는 불명.. 지난 달엔 120명 폭사

[모가디슈( 소말리아)= AP/뉴시스]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하이야트 호텔 테러 현장 앞에서 8월 20일 정부군 무장 순찰대가 인근을 경계하고 있다. 19일 발생한 호텔 테러로 어린이를 포함한 15명이 숨졌고 보안군이 진입해서 20일에는 호텔을 장악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모가디슈( 소말리아)= AP/뉴시스]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하이야트 호텔 테러 현장 앞에서 8월 20일 정부군 무장 순찰대가 인근을 경계하고 있다. 19일 발생한 호텔 테러로 어린이를 포함한 15명이 숨졌고 보안군이 진입해서 20일에는 호텔을 장악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모가디슈( 소말리아)=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 샤바브가 소말리아 수도의 한 호텔에  테러 공격을 한 사실을 27일(현지시간) 방송을 통해 시인했다.

알샤바브는 자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정부관리들과 보안군들이 즐겨 찾는 레스토랑이 부설된 빌라 로즈호텔에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호텔 부근에 거주하는 정부 공무원 아브디 하산은 AP통신에게 이번 공격이 시작되었을 때 여러 명의 정부 관리들이 호텔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 들 중 일부는 호텔 주변의 담을 넘어 달아났고 나머지는 보안군에 의해 구출되었다고 그는 말했다.

이 호텔은 모가디슈 중심부에 있는 대통령궁과도 가까워서 폭탄 폭발음에 이어서 총성까지 들렸다.

아직 사상자 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소말리아나 아프리카의 뿔 지역( 동북부) 나라에서는 이런 무장 공격은 흔히 있는 일이다.

지난 달에도 모가디슈의 번화한 중심가에서 승용차 2대의 폭탄이 터져 120명이 죽었다.

알샤바브는 민간인 희생자 수가 많이 나왔을 때에는 자기들 소행이라고 발표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공격은 알샤바브의 공격으로 알려졌고 5년 전 같은 장소에서 500명이 숨진 이후로 최대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알샤바브는 아프리카 연합의 평화유지군이 지원하고 있는 소말리아 연방정부에 반대하며, 무력으로 권력을 탈취해 이슬람 율법에 따라 나라를 통치하려는 집단이다.
 
미국은 알-샤바브를 알카에다의 가장 위험한 조직의 하나로 간주하고 최근 몇년 동안 이들을 향해 수 십 차례의 공습을 가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철수 명령에 따라서 이 곳의 미군 수백명은 이미 귀국하고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