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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불펜 가능한 한현희, FA 시장서 '냉담'

등록 2022.11.28 10: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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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속 구단 키움 사실상 FA 시장서 철수

타구단 반응은 '관망세'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 대 KT 위즈의 경기, 3회말 키움 한현희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2.10.20. 20hwan@newsis.com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 대 KT 위즈의 경기, 3회말 키움 한현희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2.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올해 FA 'A' 등급 선수 중 유일하게 한현희(29)만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동원(LG 트윈스), 박세혁(NC 다이노스), 유강남(롯데 자이언츠), 채은성(한화 이글스)이 새로운 팀을 만났고, 박민우는 원소속팀 NC와 8년 최대 140억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B등급인 양의지는 무려 6년 최대 152억원에 친정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고, 퓨처스 FA 이형종도 키움 히어로즈와 4년 20억원에 사인할 정도로 이번 FA 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한현희는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해 이른 시간에 FA 계약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였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하다.

2012년 넥센에서 데뷔한 한현희는 올해까지 줄곧 히어로즈에서만 활약했다.

한현희는 통산 416경기에서 65승 43패 8세이브 105홀드에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올해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21경기에 등판, 6승 4패 평균자책점 4.75의 성적을 남겼다.

2015, 2018년에는 커리어하이인 11승을 올렸고, 2014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31홀드를 올려 '홀드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선발·불펜 가능한 한현희, FA 시장서 '냉담'


하지만 키움은 한현희를 붙잡는 것보다 불펜투수 원종현, 거포 이형종에 러브콜을 보냈고, 총액 45억원을 베팅했다.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키움이 이제 한현희를 잡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타 구단은 아직 29세의 젊은 나이, 평균 145㎞의 속구를 뿌릴 수 있는 한현희에게 관심은 있지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 외 다른 구단이 A등급인 한현희를 잡기 위해서는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A등급 FA를 영입하는 팀은 원소속 구단에 해당 선수의 직전 연도 연봉 200%와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 또는 직전 연도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때문에 협상이 장기화 될수록 '사인 앤 트레이드'가 나올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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