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없다면 의미도 없네"…LG아트센터, 재즈성지이기도
12월 2~3일·9~10일 '클럽 아크' 무대
[서울=뉴시스] 고상지. 2022.11.28. (사진= LG아트센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LG아트센터는 그간 연극·무용 골수팬뿐만 아니라 국내 재즈 마니아들의 성지로도 통했다.
마곡으로 옮겨 재개관 페스티벌을 열고 있는 LG아트센터 서울이 '재즈 클럽'으로 변신한다. 12월 2~3일, 9~10일 U+ 스테이지에서 재즈, 탱고, 스윙,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를 선보이는 '클럽 아크'를 통해서다. '클럽 아크'는 '클럽'이라는 테마 아래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 '클럽 아크' 첫째 날인 12월2일엔 큐 더 트럼펫(Q the Trumpet·박준규)이 이끄는 8인조 재즈 앙상블이 게스트 보컬 서사무엘과 함께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베이시스트 찰스 밍거스 탄생 100주년 기념 헌정공연을 펼친다. 로비에서는 욘 DJ 셋(Set)이 찰스 밍거스의 바이닐 디제잉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더한다.
3일에는 반도네온 스타 고상지가 탱고 콘서트를 선보인다. 일본의 세계적인 반도네온 연주자 료타 코마츠(小松亮太)를 사사한 후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유학했던 그녀는 '리베르탱고(Libertango)' 등 우리에게 익숙한 탱고 넘버부터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게 해줄 캐럴, 본인의 자작곡까지 다채로운 넘버들을 선보인다.
9일에는 '골든 스윙 밴드(Golden Swing Band)'와 '세이지 민 스윙텟(Sage Min Swingtet)'이 전문 댄서들과 스윙 재즈 공연을 펼친다. 별도의 좌석 없이 스탠딩 공연으로 진행되며, 관객들이 직접 스윙 댄스를 배워보는 시간도 준비됐다.
[서울=뉴시스] 골든 스윙 밴드. 2022.11.28. (사진= LG아트센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클럽 아크'의 공연 기간에는 로비 내에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가든'의 팝업스토어 '뱅쇼바'가 운영된다. 관객들은 티켓에 포함된 웰컴 드링크 쿠폰을 제시하고 바에서 술 또는 음료를 1잔씩 마실 수 있다. 또한 지정된 좌석 없이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고, 극장과 로비 공간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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