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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특산 해방풍, 서서 재배 가능…수입배지보다 저렴

등록 2022.11.28 08: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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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고설베드에서 자라고 있는 해방풍. (사진=경북도 제공) 2022.11.2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고설베드에서 자라고 있는 해방풍. (사진=경북도 제공) 2022.11.2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중풍과 감기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해방풍(식물명 갯방풍)을 서서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28일 경북도 농업기술원(봉화약용작물연구소)에 따르면 울진군은 2014년부터 동해안 지역을 따라 자생하는 해방풍의 재배기반 확충과 명품단지 조성을 위해 시설하우스 보급, 재배기술 개발, 기능성 나물채소 특산품 개발을 추진해 왔다.

기존의 시설하우스 내 토경재배는 작업자가 장시간 쪼그려 앉아 작업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연작장해와 병해충 발생 등으로 생산성도 낮았다.

농업기술원과 울진군은 이를 개선하고자 고설베드 재배와 양액재배 기술을 적용하는 공동연구를 추진했고 양분과 수분 공급의 매질이 되는 적정 배지를 선발했다.

그 동안의 연구 결과 해방풍을 4년간 고설베드 양액 재배하면 고가의 수입 배지보다 저렴한 모래 배지로도 경영비를 줄이고 노동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모래 배지는 양액에 의한 염류 집적이 낮고 해충의 월동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을 가진다.  

신용습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해방풍 생산자를 위해 기존의 토경재배에서 고설베드 양액재배로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 사업으로 건의하겠다"며 "해방풍 고설 베드재배에 필요한 추가 기술을 개발해 안정적인 생산과 농업인의 소득 향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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