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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양쓰레기 예산사업 효율적 시행방안 논의

등록 2022.11.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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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폐기물 관리정책 토론회 개최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연이은 태풍 영향으로 흐린 날씨를 보이는 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에 중국발 해양쓰레기가 떠내려와 주변 경관을 해치고 있다. 2022.08.01.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연이은 태풍 영향으로 흐린 날씨를 보이는 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에 중국발 해양쓰레기가 떠내려와 주변 경관을 해치고 있다. 2022.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전국의 해양쓰레기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여 해양쓰레기 저감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부산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해양쓰레기 관련 정책공유를 위한 '해양폐기물 관리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대면으로 개최되는 올해 토론회는 규모를 확대했다. 해수부, 지방해양수산청,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및 공공기관, 민간단체,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2020년 말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 시행 이후 증가한 해양쓰레기 관련 예산사업들의 효율적 시행방안과 사업성과 극대화, 기관 간 협력방안 등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또 해양쓰레기 수거지원 기술 개발 연구개발(R&D)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해양폐기물 수거 통계 관리·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한다.

아울러 올해 해양쓰레기 저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지자체 정책을 소개하고 공유한다. 충청남도는 UN 공공행정상을 수상한 지역 해양쓰레기 관리정책을, 부산시에서는 해양쓰레기 저감 정책 개발에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최신 기술을 활용한 예방·재활용 활동 사례 등을 발표한다.

해수부는 2030년까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 60% 저감과 해양오염퇴적물 현존량 50% 감축을 목표로 '제1차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에는 해양폐기물의 발생 예방, 수거·운반체계 개선, 처리·재활용 촉진, 관리기반 강화 및 인식개선 등 ‘해양오염물질의 전(全)주기 관리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기본계획 시행 이후 해양쓰레기 관리예산은 2020년 1078억원에서 2022년 1603억원으로 크게 늘어(국비기준) 각 사업을 추진 중인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노력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양쓰레기는 인류의 삶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로, 이제는 해양만의 문제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며 "다양한 기관 실무자와 전문가가 모인 이번 토론회를 통해 더 현장감 있는 정책 아이디어와 협력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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