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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탄소정보공개'서 최고등급 획득…투명성 인정

등록 2022.11.28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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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량, 부문별 감축 현황 등 40개 항목 평가

[서울=뉴시스]서울시 획득 도시 스탬프.

[서울=뉴시스]서울시 획득 도시 스탬프.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국제 기후 연구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서 실시한 2022년 평가에서 친환경 조치 및 투명성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는 전 세계 기업과 도시에 환경정보를 측정·공개·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영국의 비영리단체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후변화 정보를 수집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고 공신력 있는 탄소정보 공개 플랫폼이다.

해당 평가는 민관협력 및 자료관리, 기후위험 요소 및 취약성, 온실가스 배출량 목록 등 20개 분야 40개 항목에 대한 평가로 이뤄진다.

올해 CDP는 총 1002개 도시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그 중 122개 도시만이 A등급을 받았다. 서울을 비롯한 파리, 샌프란시스코, 리우데자네이루, 케이프타운, 멜버른, 런던 등이 올해 A등급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서울시와 함께 대구시 및 서울시 도봉구가 A등급을 받았다.

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려면 온실가스 배출 감소 실적을 공개하고 재생에너지 목표를 설정해야 하며, 기후행동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 또한, 위험요소 및 취약성 평가를 완료하고 기후 적응 계획에 기후재난 대응 방안을 포함시켜야 한다.

CDP측은 이번 서울시의 A등급 획득에 대해 세계적으로 경제 상황이 어려움에도 서울시가 대담한 기후위기 대응 리더십과 투명성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A등급을 획득한 도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시장의 의지를 비롯해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적응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기후 행동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CDP의 평가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초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5개년 실행계획인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2022-2026)'을 수립해 2026년까지 온실가스 30% 감축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저탄소 건물 100만호 조성, 전기차 등 무공해차량 집중 보급,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선제적 확충 등의 정책이 긍정적인 평가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2011년부터 매년 CDP를 통해 기후변화 정책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오고 있으며, 2019, 2020년에 이어 올해 A등급을 획득해 시의 기후위기 대응 리더십과 투명성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 및 적응 정책을 더욱 강화해 세계적 기후선도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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