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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클래식 샘플링', 상상·시간여행 매개체"

등록 2022.11.28 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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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버스데이' 발매

[서울=뉴시스] 레드벨벳. 2022.11.28.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레드벨벳. 2022.11.28.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올해 클래식 샘플링에 도전했는데, 처음엔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 낯섦이 레드벨벳스럽게 표현되면서 신선하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방향으로 도전해나가면서, 레벨스러움이 무엇인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조이)

'메타버스 세계관'을 장착하는 등 첨단을 달리는 K팝계에서 가장 고전미를 풍기는 팀을 꼽으라면 단연 '레드벨벳(Red Velvet)'이다. 클래식 샘플링 연작으로 K팝에 클래시컬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레드벨벳이 28일 오후 6시 발매한 새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버스데이(The ReVe Festival 2022 - Birthday)' 타이틀곡 '버스데이'가 증명한다.

미국 현대음악의 거장으로 통하는 작곡가 조지 거슈윈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를 샘플링했다. 지난 3월 발매한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필 마이 리듬(The ReVe Festival 2022 - Feel My Rhythm)'의 타이틀곡 '필 마이 리듬'과 함께 '클래식 샘플링' 연작이라 할 수 있다. '필 마이 리듬'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동어반복이 아닌 '클래시컬 세계관'의 확장이다.

여전히 음원차트 순위권에 머물고 있는 '필 마이 리듬'은 근사한 멜로디가 귀에 감기는 우아한 '봄 캐럴'이다. 반면 리드미컬한 드럼과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버스데이'는 트랩 리듬 기반의 팝 댄스다. "나와 함께라면 매일이 생일처럼 즐거울 것"이라는 당찬 고백과 좋아하는 상대의 생일로 돌아가 상상하던 모든 소원을 이뤄주며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하는 내용을 노래했다.

슬기는 "'필 마이 리듬', '버스데이' 모두 클래식을 샘플링했지만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요. '필 마이 리듬'은 고전적이고 우아한 매력이라면, '버스데이'는 조금 더 키치하고 발랄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웬디는 "보통 클래식하면 우아한 느낌이 떠오르는데, '랩소디 인 블루'는 아기자기한 재즈의 느낌이 있어 레드벨벳의 매력이 더 잘 살아났다"고 부연했다.

아이린은 "과거와 현재가 만난 레드벨벳의 노래가 '상상과 시간여행의 매개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서울=뉴시스] 레드벨벳. 2022.11.28.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레드벨벳. 2022.11.28.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앨범은 레드벨벳이 펼치고 있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의 두 번째 앨범이다. 타이틀 곡 '버스데이'를 비롯해 '바이 바이(BYE BYE)', '롤러코스터'(On A Ride), '줌(ZOOM)', '셀러브레이트(Celebrate)' 등 총 5곡이 실렸다.

특히 선주문 수량이 전날 기준 총 71만2187장을 기록했다. 자체 최고 수치다.

조이는 "앨범이 나올 때마다 점점 더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러비(공식 팬덤명)들이 보내준 사랑, 응원에 힘입어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어느덧 올해 데뷔 9년차를 맞은 레드벨벳은 올해 두 장의 앨범 등 많은 도전을 했다. 최근엔 자신들의 세계관을 녹여낸 스토리텔링을 담은 '인스타툰'(인스타그램+웹툰)을 선보이기도 했다.

"멤버들에겐 페스티벌 같은 한 해였어요. 앞으로도 레드벨벳스러운 도전을 많이 하고 싶어요."(아이린)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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