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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호주 소매매출 전월비 0.2%↓..."인플레로 올해 첫 감소"

등록 2022.11.28 13: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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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AP/뉴시스] 리셴룽(왼쪽) 싱가포르 총리가 18일 호주 캔버라에 있는 의사당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2.10.18

[캔버라=AP/뉴시스] 리셴룽(왼쪽) 싱가포르 총리가 18일 호주 캔버라에 있는 의사당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2.10.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호주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10월 소매 매출액은 전월 대비 0.2% 줄어든 350억 호주달러(약 31조3670억원 23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AAP 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주 통계국은 이날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소비자 구매력이 역향을 받으면서 소매 매출액이 올해 들어 처음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월까지 소매 매출은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소매 매출 예상 중앙치는 0.5%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0.7% 포인트 밑돈 셈이다.

다만 10월 소매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는 12.5% 늘어났다. 작년은 코로나19 규제 강화로 소비재 구입이 제약을 받은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호주 통계국은 소매 매출이 전월 대비로 10개월 만에 감소한 건 "생활비의 부담 증대와 금리 상승이 소비 지출을 압박하기 시작했다는 걸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웨스트팩 은행은 "연말 세일 기간에 호주의 소비 상황이 견조한지 아닌지를 시험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그간 생활비 급증과 높은 금리의 압박을 받으면서도 소비 활동은 비교적 견실하게 버텨왔는데 지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소비 성수기에도 이런 기세를 유지할지는 향후 몇주 동안 동향이 중요하다고 웨스트팩 은행은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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