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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매스컴대상, KBS대구 'GPS와 리어카'

등록 2022.11.28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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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KBS대구 'GPS와 리어카: 폐지수집노동 실태보고서' (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2022.11.2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BS대구 'GPS와 리어카: 폐지수집노동 실태보고서' (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 사회홍보위원회는 '제32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 대상에 KBS대구의 'GPS와 리어카: 폐지수집노동 실태보고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GPS와 리어카'는 폐지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빈곤 노인의 노동을 GPS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밀착 취재해 폐지수집 노동 실태를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사회홍보위원회는 대상작 'GPS와 리어카'에 대해 "절대 빈곤에 놓인 노인들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폐지수집 노동의 실상을 GPS 도구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한 이 작품은 우리 사회가 이들을 어떻게 대하고 도울 수 있을 지에 대한 정책적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다"며 "작품의 영향은 폐지수집 노동에 관한 본격적인 입법 논의로까지 이어졌다"고 평했다.

이어 "지역 방송국이라는 제한된 여건 속에서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제작한 점, 소외된 이들에 대한 사실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에 대한 사회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를 통해 실제적 변화를 촉진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출판부문상은 이충열 작가의 '김대건, 조선의 첫 사제', 인터넷부문상은 가톨릭평화방송의 '대한난민 정착기'가 차지했다.

특별상에는 한겨레신문사의 '코로나로 빼앗긴 삶'과 서교출판사의 '우리 곁에 왔던 성자,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김수환 추기경 이야기'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오후 3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다. 대상에는 500만원, 부문상과 특별상에는 각각 300만원을 수여한다.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은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가 제정한 상이다. 종교 유무나 종파를 초월해, 사회 매체 수단을 통해 정의·평화·사랑 등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드높이고 시대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한 사회 매체 종사자와 콘텐츠에 수여하는 상이다.

최근 1년 동안 모든 언론 매체에서 제작, 발표된 응모작을 대상으로 공모해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하고, 그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올해 32회를 맞이한 이 상은 1987년 '가톨릭 자유언론상'으로 시작해, 제2회부터는 언론대상, 신문출판상, 방송상으로 구분해 시상했다. 2000년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으로 개칭하고 각 부문을 나눠 시상하다가, 2016년 제26회부터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으로 시상해 왔다.

사회홍보위원회는 "올해 신문출판, TV영화, 라디오인터넷, 교계출품작 네 부문으로 공모했고, 교계출품작 부문은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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