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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에코시티 입주예정자들 "도교육청은 안전 도보 통학권 보장하라"

등록 2022.11.29 15: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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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7차선 도로 건너편 학교로 배정 반발

도교육청 "이미 초과밀화 추가 배정 어려워"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포레나 전주에코시티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들이 29일 전북 전주시 전주교육지원청 앞에서 '아이들의 안전한 도보 통학권과 근거리 배정 원칙에 따른 화정초 배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1.29.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포레나 전주에코시티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들이 29일 전북 전주시 전주교육지원청 앞에서 '아이들의 안전한 도보 통학권과 근거리 배정 원칙에 따른 화정초 배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1.29.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전주에코시티 입주 예정자 주민들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권'을 요구하고 나섰다.

포레나 전주에코시티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들은 29일 전북 전주시 전주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등학생에게 안전한 도보 통학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집 근처 학교에 다니는 것은 학생의 당연한 권리"라면서 "그럼에도 전북도교육청과 전주교육지원청은 초등학생들을 왕복 7차선의 대로를 건너야 존재하는 초등학교에 배정, 아이들을 위험에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입주예정자들은 "포레나에 입주한 자녀들은 트럭 등 통행이 넘쳐나는 위험한 도로를 건너야한다"면서 "지금이라도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근거리 배정원칙을 적용해 아이들을 화정초에 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 에코시티 입주예정자들의 화를 돋군 이유는 도교육청의 초등학교 배정 때문이다. 전주 에코시티 포레나에 입주할 경우 이 곳의 초등학생들은 인근의 화정초가 아닌 신동초에 다녀야 한다.

에코시티의 초등학생들이 신동초를 통학하려면 왕복 7차선의 동부우회도로를 건너야 한다..

도교육청은 화정초에 이미 많은 수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어 추가 인원배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미 화곡초는 '초과밀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개교당시 42학급의 학생 1098명으로 출발했지만 에코시티가 개발되면서 현재는 학생 1683명에 63학급에 달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동식 교실을 운영할 정도로 화정초는 과밀학급이라 추가 배정이 불가능하다"면서 "그 대안으로 에코시티에서 신동초로 가는 통학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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