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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큐 토니" 바이든 방문, SK실트론CSS 공장은 어떤 곳?

등록 2022.11.29 16: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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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美회사로부터 4.5억 달러 주고 인수

3억 달러 추가 투자해 신규 공장 증설…9월 제품 양산

[서울=뉴시스]SK실트론CSS 미국 베이시티 공장 전경 (사진 = SK실트론) 2022.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SK실트론CSS 미국 베이시티 공장 전경 (사진 = SK실트론) 2022.1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에 위치한 SK실트론CSS 공장을 찾는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미국에 있는 한국 기업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3억 달러(약 4000억원) 투자 확대를 발표한 SK실트론의 최신 제조시설을 방문한다"며 "대통령의 경제 계획이 제조업을 일으키고 미시간에서 좋은 급여를 받는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SK 측에서는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과 유정준 SK E&S 부회장,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등이 미국으로 날아가 바이든 대통령의 공장 방문을 영접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실트론CSS는 차세대 전력 반도체 핵심 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SiC·탄화규소) 웨이퍼를 생산하는 곳이다. SK실트론이 지난 2020년 미국 듀폰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현지 자회사다.

SK실트론은 2020년 2월 미국 듀폰사의 웨이퍼 사업부를 4억5000만 달러(약 6000억원)에 인수해 현지 자회사 SK실트론CSS를 설립했다. 2021년 기존 공장이 있는 어번 인근 베이시티에 신규 공장을 증설해 올 9월부터 제품 양산을 개시했다.

주요 생산 제품은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SiC 웨이퍼와 SiC 웨이퍼 위에 SiC 단결정층을 증착한 SiC 에피텍셜 웨이퍼 등이다. 기술진입장벽이 높아 미국, 독일, 일본 등의 소수 기업들만 생산하고 있다.

평소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의 대미 투자와 그로 인한 자국 내 일자리 창출을 주요 경제 성과로 홍보해온 만큼 한국 기업이 미국 회사를 인수해 성장시키고 있는 있는 모범사례로 꼽히는 SK실트론CSS를 찾았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맞아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여한구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동시에 이곳을 찾아 연설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지난 5월 방한 당시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자국 내 한국 공장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백악관에서 화상 회담 면담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220억 달러(약 30조원) 규모의 대미 신규 투자 계획을 밝혔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생큐 토니(최 회장의 영어이름)"를 연신 외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단 현재 최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한 만큼 이번 미국 SK실트론CSS 공장 방문에는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이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태원 SK그룹 회장 일행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출처: 조 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2022.07.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태원 SK그룹 회장 일행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출처: 조 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2022.07.27.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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