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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정부 시위 '고조'…정부 "관심 갖고 지켜보고 있어"

등록 2022.11.29 16: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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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 항의 '백지 시위' 전역 확산

정부, 원론적 답변…"교민 안전에 만전"

유엔, 中 당국에 평화적 시위 권리 촉구

[베이징=AP/뉴시스] 27일 상하이에서 중국 경찰들이 시위대의 결집을 막고 있다.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대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나타났으며, 북서부 도시 우루무치의 봉쇄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제로 코로나 정책을 참아왔던 민심이 폭발해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거센 시위가 열렸다. 2022.11.28.<font _mstmutation="1" _msthash="178997" _msttexthash="4049256107"></font>

[베이징=AP/뉴시스] 27일 상하이에서 중국 경찰들이 시위대의 결집을 막고 있다.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대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나타났으며, 북서부 도시 우루무치의 봉쇄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제로 코로나 정책을 참아왔던 민심이 폭발해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거센 시위가 열렸다. 2022.11.28.<font _mstmutation="1" _msthash="178997" _msttexthash="4049256107">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외교부는 29일 중국에서 코로나19 봉쇄를 항의하는 시위가 반(反)정부 성격을 띄며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관련 동향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9일 기자들을 만나 "최근에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한 여러 가지 평가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교민 안전이나 기업 활동 보호에 있어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BBC와 가디언,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중국 전역에서는 주말부터 월요일까지인 26~28일 코로나19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가 사흘째 계속됐다.

특히 BBC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는 보잘 것 없는 백지 조각이 항의 운동 전체를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24일 밤 신장 위구르 자치구 구도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일어나면서 촉발됐다.

이에 유엔은 중국 당국에 평화적인 시위를 할 권리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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