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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7조7795억…민선8기 제주도정 공약실천 투입비용 확정

등록 2022.11.29 16: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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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미래로 공약실천위, 29일 전체 회의서 결정

민선 7기 원희룡 도정 대비 재정 투입 60.8% 증가

연차·단계별 투자…내년 계획만 1조5646억원 규모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전경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전경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공약실천계획이 확정됐다. 임기 내 재정 투입 규모만 7조원대에 이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오후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다함께 미래로 공약실천위원회’(위원장 송석언) 전체 회의를 열고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공약실천계획은 15개 분야 102개 공약사업, 347개 세부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오는 2026년까지 공약실천에 투입되는 비용은 7조7795억원이다. 국비가 2조4155억원, 지방비(도비) 3조6840억원, 민·융자 및 기타 1조6800억원이다. 민선 7기 원희룡 도정 당시 투자계획 4조8378억원과 비교하면 60.8% 늘어난 규모다.

도는 민선 8기 사업 중 성과를 낼 수 있는 핵심 공약 10개를 선정해 중점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10대 핵심 공약은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 ▲제주형 생태계서비스 직불제 도입 ▲제주형 청년보장제 도입 ▲15분 도시 조성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 ▲제주형 생애주기별 통합 돌봄체계(가칭 820센터) 구축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기반 조성 ▲코로나19 일상회복과 민생경제 살리기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 연합회 설립 등이다.

이에 따른 15개 분야별 투자 규모는 44개 실천과제로 구성된 환경관리 분야가 1조4144억원으로 가장 크고 미래산업 분야가 1조336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15분 도시 조성과 맞물린 도시교통 분야와 농업육성 분야도 9000억원 이상이다. 주민자치나 제도개선, 주민화합, 관광 등은 상대적으로 재정 투입 규모가 작지만 나머지 청년, 문화체육, 복지, 여성가족 등의 분야는 2000억원에서 5000억원까지 배정됐다.

도는 민선 8기 102개 공약사업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가용한 재원 범위 내에서 연차 및 단계별로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가 1조681억원이고 내년이 1조5646억원, 2024년 1조8940억원, 2025년 1조7648억원, 2026년 1조4880억원 등이다. 내년도 공약사업 투자계획 중 국·도비 부분은 계획대비 90% 이상이 이번 도의회 예산심의에 요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확정된 공약실천계획은 ‘다함께 미래로 공약실천위원회’가 지난 9월 8일 출범한 후 15개 분과위원화와 운영위원회에서 총 45회의 토의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지난 10월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만19세 이상 도민 중 45명을 공약평가 도민배심원으로 위촉, 공약사업 12건에 대한 조정을 승인하는 등 도민의견 수렴 과정도 거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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