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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당국, 방역 조정 의사 밝혀…"빨리 봉쇄하고 빨리 풀어야"

등록 2022.11.29 17: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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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불편 줄어야…취약층 치료 지원 강화해야"

"80세 이상 접종 강화" 지침도 발표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ㅌ
[베이징=AP/뉴시스]지난 27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경찰이 시위대들을 막기 위해 손을 잡고 줄을 섰다. 2022.11.29.

[베이징=AP/뉴시스]지난 27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경찰이 시위대들을 막기 위해 손을 잡고 줄을 섰다. 2022.11.29.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봉쇄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중국 방역 당국이 관련 정책을 일부 조정할 의사를 밝혔다.

29일 중국중앙(CC) TV 등에 따르면 미펑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각 지역은 정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당국은) 코로나19 진단과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위험 지역을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 대변인은 또 "봉쇄조치는 빠르게 내릴 뿐만 아니라 빨리 해제해야 하고 봉쇄를 해제할 수 있으면 최대한 해제해야 한다"면서 "대중들의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감염자를 과학적으로 분류하고 어린이, 노인, 기저질환자 등 (취약층)에  대한 집중 치료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여러 건강코드를 추가해서 중복으로 인증하는 방법을 바로잡고 대중들의 합리적 요구에 대해 적시에 대응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 대변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특히 노인층의 접종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고령층에 대한 백신접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코로나19 합동 방역 통제기구는 이날 '노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강화에 관한 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국산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아 고령층의 접종률은 낮은 편이다.

통제 기구는 "60세 이상의 백신 1차 접종률은 90%를 넘어섰지만, 연령이 많을수록 접종률이 낮다"면서 "60~79세 접종을 확대하고 특히 80세 이상 인구에 대한 접종 속도를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80세 이상은 65.8%가 백신 2차 접종을 했으며, 부스터 샷을 맞은 80세 이상은 약 40%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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