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물가 고공행진에 올 연말도 홈파티…레스토랑 간편식 '주목'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올해 3분기 전국 물가가 24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 연말도 홈파티 문화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에서는 집에서 간편하게 파티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은 RMR(레스토랑 간편식) 제품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유명 레스토랑과 협력해 선보이는 RMR 제품은 번거로운 웨이팅이나 예약 절차 없이 레스토랑 퀄리티와 흡사한 수준의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연말 홈파티 아이템으로 인기다.
캐비아, 푸드 IP로 선택의 폭 넓혀 홈파티 적극 공략
간편식 종류도 한식부터 일식, 양식, 아시아음식, 간식까지 다양하다. ▲청담 프렌치 레스토랑 레스쁘아 뒤 이부의 ‘어니언 스프’ ▲정통 텍사스식 바비큐 전문점 매니멀스모크하우스의 ‘스모크 베이비백립’ ▲파인다이닝 1세대 이형준 셰프가 오픈한 식품샵 슈퍼막셰의 ‘바나나푸딩’ 등 에피타이저부터 메인, 디저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손쉽게 홈파티 준비가 가능하다.
CJ제일제당, 스타 셰프와 손잡고 간편식 ‘프리미엄화’ 앞장
주옥의 신창호 셰프와 함께 새우살과 각종 야채로 빚은 굴림만두에 해물 육수와 버섯 고명으로 정갈한 맛을 살린 ‘해물 육수를 더한 새우 굴림만두’, 간장, 설탕, 정종 등이 들어간 특제 양념으로 만든 항정살 구이에 깻잎순볶음을 곁들인 ‘들깨 깻잎순볶음을 곁들인 항정살 구이’, 건해산물 소스와 바지락 육수의 풍미에 생면과 고등어의 식감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인 ‘삼천포 파스타’의 총 세 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애슐리 홈스토랑,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간편식으로 승부
이번 신상품은 애슐리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애슐리 쉬림프 바질 생면 파스타, 애슐리 감바스 생면 파스타로 구성되어 있으며, 20초만 데치면 완성되는 숙면을 사용하고 번거로운 재료 손질 과정을 없애 조리과정이 더욱 간편해졌다. 특히, 1인용으로 구성해 양에 대한 부담 없이 다양한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연말도 가족 혹은 가까운 지인과 집에서 안전하고 근사하게 즐기는 홈파티 문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RMR 대표 브랜드인 캐비아를 비롯해 여러 대기업들이 해당 수요를 잡기 위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어, 연말 RMR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